연말 특수 사라진 거리는 '한산'..선별검사소에는 '북적'

정구희 기자 2021. 12. 2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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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부터 방역조치가 강화되면서 종교시설과 도심 번화가는 주말 동안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질퍽한 눈길, 추운 날씨 속에 선별진료소에만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거리두기 강화로 연말 특수를 잃어버린 거리는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강화된 방역조치가 이어지는 다음 달 2일까지 자영업자와 문화업계의 한숨은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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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부터 방역조치가 강화되면서 종교시설과 도심 번화가는 주말 동안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북적였던 곳이 한 곳 있었습니다. 질퍽한 눈길, 추운 날씨 속에 선별진료소에만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여의도의 대형 교회, 신도들이 휴대전화를 갖다 대자 백신 접종 여부가 나타납니다.

이 교회는 백신 접종 완료자만 오전 예배 입장을 허용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백신 접종 완료자로만 종교행사를 진행할 경우 좌석의 70%가 허용됩니다.

하지만 미접종자가 한 명이라도 있다면 수용 인원의 30%, 최대 299명까지만 입장할 수 있습니다.

[심재홍/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 : 지난주에는 80~90% 정도 입장해서 예배를 드렸는데, (어제) 제일 많이 들어오는 2부 예배 때는 40~50%밖에 안 들어왔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70명 이상 나온 인천 지역 교회도 어제 대면 예배를 재개했습니다.

거리두기 강화로 연말 특수를 잃어버린 거리는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장사를 아예 쉬는 가게들도 눈에 띕니다.

밤 10시까지 운영이 제한된 영화관은 밤 8시 전에 마지막 상영에 들어갑니다.

[이현정/경기도 광명시 : 예매는, 자리는 그래도 많이 남아 있어서 어렵지 않았던 거 같아요. (연말이) 좀 침체돼 있는 느낌? 소수로 2명 정도 만나서 모임 가지는 정도예요.]

반면, 선별검사소는 주말에도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패딩에 모자, 목도리를 두르고 추위까지 견뎌 보지만, 인파가 몰려 줄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습니다.

강화된 방역조치가 이어지는 다음 달 2일까지 자영업자와 문화업계의 한숨은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

정구희 기자kooh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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