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태풍 '라이' 강타 필리핀서 사망자 100명 넘은 듯

김용철 기자 2021. 12. 19. 18: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슈퍼 태풍 '라이'가 휩쓸고 지나간 필리핀에서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의 유명 휴양지 중 하나인 보홀주의 아서 얍 주지사는 19일 페이스북에 주 내 시장들의 보고를 인용, 최소 6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또 태풍이 처음 상륙한 남동부 디나가트섬도 사망자 10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면서 이에 따라 태풍 라이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112명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슈퍼 태풍 '라이'가 휩쓸고 지나간 필리핀에서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의 유명 휴양지 중 하나인 보홀주의 아서 얍 주지사는 19일 페이스북에 주 내 시장들의 보고를 인용, 최소 6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얍 지사는 또 10명이 실종됐고, 13명이 부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태풍으로 인한 통신 두절로 주 내 48명의 시장 가운데 33명만 연락이 닿았다고 언급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AP 통신은 보홀주를 제외한 재난 당국의 공식 사망자 집계는 최소 39명이라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또 태풍이 처음 상륙한 남동부 디나가트섬도 사망자 10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면서 이에 따라 태풍 라이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112명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100명이 넘은 사망자는 올해 필리핀을 관통한 태풍으로 인한 사망자 중 가장 많은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태풍이 강한 위력을 발휘한 남부와 중부 지역에서는 통신과 전기가 끊기고 가옥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해 30만 명 이상이 집을 떠나 대피했습니다.

또 300만 명이 정전 피해를 봤다고 현지 일간 인콰이어러가 재난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태풍 라이는 지난 16일 남부 민다나오 북동부의 관광지인 시아르가오섬에 최대 풍속 시속 195㎞로 상륙했습니다.

미국 태풍경보센터(JTWC)에 따르면 라이의 최대 풍속은 시속 259㎞에 달해 슈퍼 태풍으로 분류됐습니다.

(사진=필리핀 해양경비대 제공, 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