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 오피니언리더] 슬픈 가족사 바이든, 첫 부인 추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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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사진) 대통령에게는 슬픈 가족사가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보라색 예복을 입은 사제를 만나 손을 꼭 쥐는가 하면, 성당 주변을 걷다가 첫 부인과 딸이 묻힌 묘지로 향하는 모습이 취재진에 목격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첫 부인 닐니아 헌터와의 결혼을 승낙받기 위해 그녀의 부모를 만났을 때 "변호사가 돼 정치계에 입문해 대통령에 도전할 것"이라고 당당히 밝힌 것은 나중에 화제가 되기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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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사진) 대통령에게는 슬픈 가족사가 있습니다. 49년 전 상원의원에 당선된 후 득의양양하던 시절 부인이 운전하던 차가 사고를 당해 부인과 딸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두 어린 아들은 중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충격이 너무 큰 나머지 상원의원직을 내려놓을까 고민했다고 밝힌 적도 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이른 아침 델라웨어주 윌밍턴 자택 인근 한 천주교 성당의 공동묘지를 찾았습니다. 49년 전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첫 번째 부인과 딸의 기일을 맞아 이들을 추념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이곳을 방문한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보라색 예복을 입은 사제를 만나 손을 꼭 쥐는가 하면, 성당 주변을 걷다가 첫 부인과 딸이 묻힌 묘지로 향하는 모습이 취재진에 목격됐습니다. 첫 부인 닐니아 헌터는 1972년 크리스마스 트리를 가져오기 위해 세 아이를 태운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당해 13개월짜리 딸 나오미와 함께 사망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첫 부인 닐니아 헌터와의 결혼을 승낙받기 위해 그녀의 부모를 만났을 때 "변호사가 돼 정치계에 입문해 대통령에 도전할 것"이라고 당당히 밝힌 것은 나중에 화제가 되기도 했지요. 사고에서 두 아들인 4살의 보와 3살의 헌터는 다행히 목숨은 건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델라웨어주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지 한 달 만에 발생한 일이었습니다. 바이든은 사고 당시 워싱턴DC에 있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977년 현재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와 재혼했고, 딸 애슐리를 얻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비극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2015년엔 장남 보 바이든을 뇌암으로 잃었는데요, 당시 46세이던 보는 델라웨어주 검찰총장을 지낼 정도로 촉망받던 인물이었습니다. 마약과 알코올 중독에 성스캔들 비디오가 드러나는 등 말썽을 부린 차남 헌터와는 완전히 상반된 인물이었다고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장남을 정치적 후계자로 여기며 '내 영혼'이라고 부를 만큼 끔찍이 아끼던 아들이기도 했습니다. 보 역시 이 공동묘지에 묻혔다고 하네요.
이날 묘지 방문에는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차남 헌터, 딸 애슐리 등 가족 10여 명이 함께 했다고 합니다. 지난 1월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맞은 기일이기도 했습니다.
이규화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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