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2위 설움 날렸다..레이, 경차 1위로

김병덕 2021. 12. 1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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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차박열풍'을 등에 업은 레이(사진)가 절대 강자였던 모닝을 누르고 올해 경차 시장의 왕좌를 차지했으며 새로 출시된 캐스퍼도 돌풍을 일으키며 3강체제로 재편됐다.

19일 기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레이의 판매량은 총 3만3114대로 2만8209대를 기록한 모닝을 누르고 1위를 유지하고 있다.

11월 판매량은 레이(3028대), 모닝(1941대)을 크게 따돌리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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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월 레이 3만3114대 팔려
차박열풍에 부동 1위 모닝 제쳐
경차시장 캐스퍼 가세..3강 재편
The 2022 레이
경차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차박열풍'을 등에 업은 레이(사진)가 절대 강자였던 모닝을 누르고 올해 경차 시장의 왕좌를 차지했으며 새로 출시된 캐스퍼도 돌풍을 일으키며 3강체제로 재편됐다.

19일 기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레이의 판매량은 총 3만3114대로 2만8209대를 기록한 모닝을 누르고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판매량 격차는 4905대로 차이가 점점 벌어지는 상황이다.

부동의 강자였던 모닝과 만년 2위 레이의 순위가 역전된 것은 지난 5월부터다. 4월 3808대, 5월 3608대를 판매하며 누적으로 모닝의 판매량을 추월했다. 월별 판매량 1위에 오른 레이는 이후 8개월 연속 모닝 보다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선두자리를 굳혔다. 아직 12월 실적이 남아있지만 8월 이후 모닝의 월별 판매량이 2000대를 밑돌고 있어 역전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레이의 인기 비결은 차박용 캠핑카로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기아도 이를 감안해 신형 레이를 출시하며 멀티 커튼·에어매트 등 캠핑·차박용 커스터마이징 상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현대차가 19년만에 선보인 경차 캐스퍼의 가세도 지각변동에 불을 붙였다. 9월 말 출시된 캐스퍼는 첫 달 208대, 10월 2506대, 11월 3965대를 기록하며 신차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11월 판매량은 레이(3028대), 모닝(1941대)을 크게 따돌리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경차 시장이 양강구도에서 3각구도로 재편된 셈이다. 캐스퍼의 가세로 위축됐던 경차 판매량도 반등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모닝과 레이의 합산 판매량은 6만7296대로 월 평균 5608대가 판매됐다. 캐스퍼의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10월 경차 3종의 판매량은 7274대, 11월에는 8934대까지 늘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자동차 내수판매가 줄어드는 상황에도 기존 경차를 대체하는 것을 넘어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내년부터 경차에 대한 취득세 감면한도가 기존 50만원에서 75만원으로 상향될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의 구매 부담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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