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전체가 물난리'..말레이 덮친 홍수로 2만명 넘는 이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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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 극심한 폭우가 내려 홍수가 발생했다고 AFP·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홍수로 말레이시아 8개 주에서 2만2000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이 중 1만 명가량이 파항주 주민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마일 사브리 야콥 말레이시아 총리는 "셀랑고르는 홍수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었다"며 당혹감을 표시했다.
앞서 말레이시아는 2014년 최악의 홍수가 발생해 11만8000명이 대피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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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말레이시아에 극심한 폭우가 내려 홍수가 발생했다고 AFP·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홍수로 말레이시아 8개 주에서 2만2000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이 중 1만 명가량이 파항주 주민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수도 쿠알라룸푸르를 둘러싸고 있는 부유한 지역인 살랑고르 지역에서만 5000명 이상의 주민들이 대피했다.
이스마일 사브리 야콥 말레이시아 총리는 "셀랑고르는 홍수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었다"며 당혹감을 표시했다. 또한 현재 1만5000명이 100개 이상의 구호센터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야콥 총리는 "지난 하루 동안 내린 강우량은 통상적인 조건에서 한 달 동안 내린 강우량과 맞먹는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말레이시아 수도를 오가는 버스 노선 수십 개가 취소됐고, 항구도시인 클랑으로 가는 열차도 운행이 중단됐다.
말레이시아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그쳤지만 파항 지역 일부에서는 폭우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열대지방에 속한 동남아시아 국가는 홍수로 인해 주기적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다.
앞서 말레이시아는 2014년 최악의 홍수가 발생해 11만8000명이 대피한 적이 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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