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때처럼.. 경기침체에 농·어업 향하는 고령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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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침체로 농림·어업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보원은 "경기침체가 발생하면 농림·어업 취업자 수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다른 산업에 종사하면서 농업을 겸하던 가구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로 주종사 분야를 농업으로 바꿔 이 분야 취업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보원은 "최근 농림·어업 취업자 수 증가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 변화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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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침체로 농림·어업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동안 다른 산업과 농업을 겸하던 가구가 주 종사 분야를 농업으로 바꾸면서 일어난 현상으로 해석했다. 60~70대 고령층이 농림·어업 주 취업 연령층이었다.
19일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의 '농림·어업 취업자 동향과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월평균 농림·어업 취업자는 144만5000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139만5000명)보다 5만명 늘었다.
올해 1∼10월 월평균 농림·어업 취업자 수는 146만8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145만9000명)보다 9000명이 증가했다.
이런 현상은 1997년 월평균 228만5000명이던 농림·어업 취업자 수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의 영향으로 이듬해 월평균 239만7000명으로 늘어났을 때와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
1998년 정점을 찍은 농림·어업 취업자 수는 2017년 월평균 127만9000명으로 저점을 찍은 후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섰는데, 작년과 올해의 증가는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해석됐다.
정보원은 "경기침체가 발생하면 농림·어업 취업자 수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다른 산업에 종사하면서 농업을 겸하던 가구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로 주종사 분야를 농업으로 바꿔 이 분야 취업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분야 취업자는 60대 이상이 약 70%에 달할 정도로 고령화 추세가 나타났다. 올해 농림·어업 취업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가 35.8%로 가장 많고 70세 이상(33.1%), 50대(17.5%), 40대(7.4%), 39세 이하(6.2%)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농림·어업 취업자 수 증가의 대부분은 60세 이상 취업자 수 증가에 따른 것이었다.
정보원은 "최근 농림·어업 취업자 수 증가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 변화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민호기자 lm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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