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해머 사용법 찾았다! 1위 결정전 승자는 대한항공. KB손보 7연승 저지+선두 질주 [의정부리뷰]

김영록 2021. 12. 1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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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선수가 많아도 사령탑은 고민에 빠진다.

임동혁이 2018~2019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슈퍼스타의 자질을 드러낸 이래 3시즌째.

2세트는 임동혁이 좋은 흐름을 이어갔고, 3세트는 한선수의 현란한 세트가 돋보이는 가운데 링컨이 직접 마무리지었다.

대한항공은 4세트 초반 5-8로 뒤지자 임동혁과 유광우를 가동하며, 링컨과 한선수에게 휴식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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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의 경기가 19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렸다. 대한항공 링컨이 공격을 성공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의정부=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1.12.19/

[의정부=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좋은 선수가 많아도 사령탑은 고민에 빠진다. 임동혁이 2018~2019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슈퍼스타의 자질을 드러낸 이래 3시즌째. 대한항공이 줄곧 앓아온 고민이다.

올시즌 대한항공에 부임한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시즌초 '더블 해머'를 활용했다. 리시브 숫자를 줄이는 대신 외국인 선수 링컨과 임동혁을 동시에 기용한 것. 정지석이 빠진 상황에서 공격의 활로를 열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하지만 두 선수의 역할 중복 문제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국가대표급 세터도 두 명이다. 공교롭게도 동갑내기, 왕년의 라이벌인 한선수와 유광우다.

해결의 실마리가 조금 보이는듯 하다. 대한항공은 19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3라운드 KB손해보험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2(20-25, 25-21, 25-18, 21-25, 15-9)로 승리했다. 링컨(30득점)과 임동혁(9득점)의 장점이 어우러져 더욱 특별한 승리다. 두 선수가 힘을 합치니 '괴물' 케이타(35득점)도 이겨냈다.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의 경기가 19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렸다. 대한항공 임동혁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의정부=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1.12.19/

대한항공은 3라운드 들어 정지석(21득점)이 복귀하며 한층 조직력이 탄탄해졌다. 고비 때마다 링컨-한선수과 임동혁-유광우를 묶어 교체하며 흐름을 바꾸는 역할 배분이 돋보였다. 매세트 초반 분위기는 링컨이 이끌고, 후반부에는 임동혁이 나섰다. 4세트에는 케이타를 상대로 임동혁이 링컨의 휴식시간을 벌고, 5세트에 투입된 링컨의 싱싱한 어깨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시종일관 끈질기게 건져올리는 수비 조직력도 인상적이었다.

1세트는 KB손보에게 기선을 제압당했다. 링컨과 케이타가 번갈아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1세트에만 11점을 올린 케이타의 위력이 더 강했다. 세트 후반 투입된 임동혁은 후위공격 2개 포함 3득점을 올리며 경기의 흐름을 이어갔지만, 아쉽게 첫 세트를 내줬다.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의 경기가 19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렸다. 대한항공 정지석이 공격을 성공한 후 환호하고 있다. 의정부=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1.12.19/

하지만 2~3세트는 대한항공의 흐름이었다. 2세트 13점, 3세트 10점을 잇따라 따낸 링컨이 반격을 주도했고, 정지석이 뒤를 받쳤다. 특히 2세트 중반 케이타를 연속으로 가로막은 정지석의 블로킹이 결정적이었다. 2세트는 임동혁이 좋은 흐름을 이어갔고, 3세트는 한선수의 현란한 세트가 돋보이는 가운데 링컨이 직접 마무리지었다.

대한항공은 4세트 초반 5-8로 뒤지자 임동혁과 유광우를 가동하며, 링컨과 한선수에게 휴식을 줬다. 5세트를 위한 준비였다.

대한항공은 5세트 시작과 함께 한선수의 날카로운 서브를 시작으로 KB손보를 몰아붙였다. 링컨과 정지석이 잇따라 점수를 따내며 4-0으로 앞섰고, 조재영과 곽승석이 뒤를 받치며 7-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링컨의 민첩한 스파이크가 잇따라 터져나오며 팬들을 환호케 했고, 14-9에서 곽승석의 스파이크가 상대 코트에 꽂히며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남자배구는 올시즌 치열한 순위경쟁 속 새로운 중흥기를 맞고 있다. 지난 시즌만 해도 찬바람이 불던 의정부체육관에 1038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올시즌 자체 최다 관중이다.

의정부=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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