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도, 안익수도 기성용의 A대표팀 복귀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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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FC서울 담당 기자들과 자리한 안익수 감독은 이런 얘기를 꺼내면서 주장 기성용(32)의 국가대표팀 복귀를 바랐다.
안 감독은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은 빌드업에 관한 색채가 뚜렷하다. 그런 축구에서는 후방에서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중요한데 우리나라에 아직 성용이만 한 선수가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하지만 기성용의 A대표팀 복귀 여론은 여전히 식지 않았다.
이런 흐름에서 그의 대표팀 복귀를 바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건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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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벤투 감독의 축구를 보면 (기)성용이가 딱 필요할 것 같던데요?”
최근 FC서울 담당 기자들과 자리한 안익수 감독은 이런 얘기를 꺼내면서 주장 기성용(32)의 국가대표팀 복귀를 바랐다. 안 감독은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은 빌드업에 관한 색채가 뚜렷하다. 그런 축구에서는 후방에서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중요한데 우리나라에 아직 성용이만 한 선수가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세 차례 월드컵(2010 남아공·2014 브라질·2018 러시아)은 물론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주역으로도 활약한 기성용은 2019년 1월 아시안컵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2010년대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활약한 그는 A매치 통산 110경기(10골)를 뛰며 센추리클럽에도 가입돼 있다.
기성용은 3년 전 러시아 월드컵을 기점으로 대표팀 은퇴를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유럽과 한국을 장기간 오가며 여러 경기를 소화한 그는 무릎 등 고질적인 부상으로 제 컨디션을 발휘하는 게 쉽지 않다고 여겼다. 정우영이나 황인범 등 2선에서 자신의 대체자 구실을 할 선수가 성장세에 있는 것도 강조했다.
그의 말대로 후배들이 잘 성장해 현재 벤투호를 이끌고 있다. 하지만 기성용의 A대표팀 복귀 여론은 여전히 식지 않았다. 대표팀이 올 초 일본 원정에서 0-3으로 패하는 등 무기력한 상황에 놓였을 때 더욱더 그랬다.
당시 그는 리그에서 3경기 연속골을 넣는 등 쾌조의 오름세를 탔다. 팀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하반기 서울의 소방수로 지휘봉을 잡은 안익수호 체제에서도 전술의 핵심 구실을 했다. 풀백을 전진 배치하는 ‘익수볼’에서 기성용은 후방에서 빌드업의 시작점이었다. 안 감독은 볼을 소유하고 정확한 패스가 일품인 기성용의 장점을 자신의 전술에 녹였다. 그 역시 “기성용이 없었다면 그런 축구를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성용은 올해 리그에서만 35경기(3골1도움)를 뛰었는데 커리어 한 시즌 최다 출장 기록이다. 무릎과 발목 등 그를 괴롭힌 부상 부위도 거의 나은 편이어서 내년 기대치가 커지고 있다. 기성용은 시즌이 끝났지만 최근에도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개인훈련을 하며 일찌감치 새 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서 그의 대표팀 복귀를 바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건 당연한 일이다. 축구협회 일부 관계자에 따르면 벤투 감독도 ‘기성용이 원한다면’ 여전히 자신의 구상에 있다는 견해다.
반면 기성용은 대표팀 복귀에 재차 선을 그었다. 그는 최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후배들이 충분히 잘하고 있고 내가 복귀해야 할 이유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지성 전북 어드바이저가 과거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뒤 복귀 여론이 형성된 사례를 언급하자 “난 지성이 형 급이 아니다”고 웃더니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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