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석열 부인, 美 뉴욕대 이력도 허위 가능성 높아"

배민영 입력 2021. 12. 19. 10:02 수정 2021. 12. 1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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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각종 허위이력이 연일 논란이 되는 가운데 이번엔 김씨의 미 뉴욕대(NYU) 관련 경력도 허위일 가능성이 여권에서 19일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단장 김병기)는 이날 김씨가 안양대와 수원여대에 제출한 이력서 및 뉴욕대 학사안내 등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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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각종 허위이력이 연일 논란이 되는 가운데 이번엔 김씨의 미 뉴욕대(NYU) 관련 경력도 허위일 가능성이 여권에서 19일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단장 김병기)는 이날 김씨가 안양대와 수원여대에 제출한 이력서 및 뉴욕대 학사안내 등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주장했다.

김씨가 2007년 수원여대에 제출한 교수초빙지원서를 보면, 그는 2006년 10월부터 약 한 달간 뉴욕대에서 ‘Entertainment and Media Business Executive Program’을 연수한 것으로 돼 있다. 김씨는 비슷한 시기 안양대에 제출한 이력서에도 ‘NYU Stern School Entertainment & media Program’ 연수 경력을 기재했다.

문제는 2006년도 뉴욕대 학사안내에 따르면 김씨가 이력서에 기재한 것과 동일한 과정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민주당은 지적했다. 민주당은 “김씨가 적은 과정과 가장 유사한 이름을 가진 과정은 ‘Entertainment, Media and Technology Program’으로 확인된다”며 “이는 정식 MBA(경영학석사) 과정의 일환으로, 통상 2년이 소요되는 MBA 과정 중 첫해 모든 필수과목을 이수한 학생들만 세부전공으로 선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안양대와 수원여대에 각각 제출한 이력서. 더불어민주당 제공
설령 김씨가 이력서에 연수과정명을 실수로 잘못 기재했다 해도, MBA 과정에 정식 입학하지 않고서는 밟을 수 없는 프로그램을 수료할 수는 없는 만큼 해당 이력은 허위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민주당의 판단이다.

더군다나 2006년 뉴욕대에는 MBA 과정 정식 입학생이 아닌 외부인이 들을 수 있는 1개월 과정 프로그램이 개설된 적이 없었을 뿐 아니라, 김씨가 기재한 ‘executive program’(최고위 과정)이란 이름의 과정도 존재하지 않았다고 민주당은 설명했다.

김씨가 주장하는 뉴욕대 관련 이력은 국내 이력과 시기적으로 일부 겹치기도 했다. 김씨는 수원여대에 낸 이력서에 2003년 12월2일부터 2006년 12월12일까지 에이치컬쳐 테크놀로지 전략기획팀 이사로 재직했다고 적었다. 또 2005년 3월2일부터 2006년 8월31일까지 한국폴리텍대 강서캠퍼스 겸임교원으로 근무했으며, 2004년 2월부터 2006년 6월까진 서일대 산업디자인과 강사로 재직했다고 기재했다.
미 뉴욕대 Stern School 2006∼2007년 학사일정 중 2006년 가을학기 부분. 더불어민주당 제공
한편 법원은 2014년 4월 뉴욕대 졸업증명서를 허위로 만든 혐의(사문서위조 및 동행사)로 기소된 학원강사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그는 김씨가 이력서에 기재했던 것과 동일한 ‘NYU Stern School of Business’를 졸업했다는 내용의 졸업장을 위조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병기 TF 단장은 “김씨가 주장한 NYU Stern School 연수과정은 허위일 가능성이 높다”며 “문제는 김씨가 이 경력을 활용해 수개의 대학에 교원으로 지원했고, 수원여대 같은 경우는 실제 근무했다는 사실”이라고 했다.

김 단장은 “부정한 방법으로 경력을 위조해 취업했다면 이는 타인의 기회를 박탈하는 중대한 범죄인 만큼, 단지 사과나 해명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라며 “김씨가 연수사실을 증명할 수 없다면 수많은 청년 취업준비생들, 대학강사분들이 입은 상처에 대해 사죄하는 것은 물론, 입으로만 공정을 외치고 가족 비리에는 눈감는 윤석열 후보 또한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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