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초청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vs 영화관 영업시간 제한 [업앤다운]

전형화 기자 2021. 12. 19. 1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세인 감독의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가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커런츠상, KB 뉴 커런츠 관객상,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EC)상, 왓챠상과 더불어 주연을 맡은 임지호 배우가 올해의 배우상까지 수상하며 5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영화관 영업시간을 다시 제한하자 개봉 계획이었던 상당수 영화들이 개봉을 연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최고의 한주를 보낸 UP 스타와, 최악의 한주를 보낸 DOWN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가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영화관 영업시간 제한 조치가 재개되면서 '킹메이커' 등 개봉을 앞뒀던 영화들이 잇따라 연기하고 있다.
▲▲

김세인 감독의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가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베를린 국제영화제는 1951년부터 시작된 세계 3대 영화 축제 중 하나로, 파노라마 부문은 비경쟁 부문이지만 작품성이 빼어난 전 세계의 다양한 화제작을 초청해 상영한다.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는 모녀 간의 갈등을 통해 가족이란 무엇인가라는 문제를 다루는 작품.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의 장편과정 졸업작이다.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커런츠상, KB 뉴 커런츠 관객상,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EC)상, 왓챠상과 더불어 주연을 맡은 임지호 배우가 올해의 배우상까지 수상하며 5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김세인 감독은 "시나리오 집필 과정에서부터 후반작업에 이르기까지 영화에만 집중할 수 있는 안정적 환경을 만들어준 한국영화아카데미 공이 크다"며 "기쁜 소식을 배우, 스태프, 한국영화아카데미와 나눌 수 있어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2022년 2월 10일부터 20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예정이다.

▼▼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영화관 영업시간을 다시 제한하자 개봉 계획이었던 상당수 영화들이 개봉을 연기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6일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적모임 허용인원을 4인까지 축소하고 전국에 걸쳐 동일하게 적용한다"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영화관과 공연장, PC방 등은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된다. 이번 조치는 이번 주 토요일(18일) 0시부터 특별방역시간 종료일인 내년 1월2일까지 16일간 적용되며 연말에 방역상황을 다시 평가해 연장 여부를 검토한다.

영화관 영업시간을 오후10시로 제한하면 영화 상영시간을 고려하면 오후7시 이후 상영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평범한 직장인들은 퇴근 이후 극장에서 영화를 보지 말라는 뜻이나 다를 바 없다. 이 같은 정부 방침에 영화 각 단체들이 극장이 망하면 한국영화계도 망한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정부의 이 같은 대책 발표를 전후에 내년 1월 개봉 예정이었던 '비상선언', 12월 29일 개봉 예정이었던 '킹메이커' 측은 개봉을 연기했다. '비상선언' 측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는데다 정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할 것이란 신호를 계속 주자 고심 끝에 개봉을 연기하기로 했다.

'킹메이커' 측은 13일 언론배급시사회를 하고 16일과 17일 주연배우 설경구와 이선균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5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예고되고 16일 발표가 나자, '킹메이커' 측은 배우들의 인터뷰를 취소하고 17일 개봉 연기를 발표했다. 두 영화 뿐 아니라 개봉을 예정했던 한국 수입업자들이 개봉 시킬 계획이었던 작은 규모 외화들도 개봉을 차례로 연기하고 있다. 미국 개봉 일정에 맞춰 개봉하는 할리우드 메이저 직배사 영화들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와는 무관하게 예정대로 개봉한다. 영화관 영업시간 제한 조치가 한국영화계는 고사시키고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 배만 부르는 게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관련기사]☞ '류준열♥' 혜리, 걸그룹으로 컴백..센터 본능
'정분 나겠네!' 송가인X민우혁, '손♥' 사진+의미심장 댓글
심진화, 다이어트 충격 근황 보니 '되게 작았는데..'
'빵댕이 흔들'…이유비, 아찔한 댄스 실력 공개
최준희, 갈수록 엄마 최진실 닮네..'걸그룹 미모'
손담비♥이규혁, 알고보니 4층 건물주..집앞 데이트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