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토머스는 내게 남동생.. 그러나 우승은 양보 못해"

김현지 2021. 12. 18.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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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미국)가 저스틴 토머스(미국)에 대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미국 골프 채널 보도에 따르면 우즈는 토머스를 "너무 가까운 사이. 찰리는 토머스가 한 번도 가져본 적 없는 토머스의 남동생 같다"라고 했다.

당시에도 우즈 부자는 토머스 부자와 동반 플레이를 했다.

토머스 부자는 우승을 했고, 우즈 부자는 20개 출전 팀 중 7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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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 조로 동반 플레이했던 토머스 부자와 우즈 부자

[뉴스엔 김현지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저스틴 토머스(미국)에 대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1993년 생인 저스틴 토머스. 1997년 타이거 우즈가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첫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올릴 때, 그의 나이는 4살에 불과했다.

하지만 골프로 끈끈한 유대관계를 이어온 두 사람 사이에 나이는 숫자에 불과했다. 미국 골프 채널 보도에 따르면 우즈는 토머스를 "너무 가까운 사이. 찰리는 토머스가 한 번도 가져본 적 없는 토머스의 남동생 같다"라고 했다.

이어 "저스틴 또한 내가 한 번도 가져본 적 없던 남동생이 됐다"고 표현했다. 우즈와 이웃사촌이기도 한 토머스는 우즈의 사고 이전에도,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우즈의 집을 방문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 준 것이다.

다만, 올해 'PNC 챔피언십' 우승컵까지 토머스 부자에게 넘겨줄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12월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턴 골프클럽에서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이 막을 올린다.

이 대회는 메이저 대회 또는 제 5의 메이저 대회라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가 가족과 함께 2인 1조 팀을 이뤄 출전하는 이벤트 대회다.

지난해 타이거 우즈가 자신의 아들 찰리 우즈와 첫 출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던 대회이기도 하다. 당시에도 우즈 부자는 토머스 부자와 동반 플레이를 했다. 토머스 부자는 우승을 했고, 우즈 부자는 20개 출전 팀 중 7위를 했다.

토머스 부자가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우즈의 집에서 열린 만찬에 이 대회 챔피언 벨트를 차고 가 우즈와 찰리를 골려준 것은 두고 두고 회자되기도 했다.

PGA 투어 최다승 타이 기록 보유자. 트로피를 셀 수도 없는 우즈지만, 부자가 동시에 가진 챔피언 벨트는 탐날 수 밖에 없었다.

우즈는 "찰리와 나는 그들이 그 벨트를 다시 착용하는 것은 원하지 않으므로 이번 대회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설욕을 다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우즈의 10개월 만의 복귀전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월 대형 교통사고를 당했던 타이거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10개월 만에 복귀한다.

'아들 바보'로 소문난 우즈가 아들 찰리와 함께 경기한다는 점. 또한 이번 대회는 고령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카트 사용이 가능한 이벤트 대회라는 점에서 복귀전으로 낙점됐다.

우즈 부자는 올해도 토머스 부자와 동반 플레이한다. 토머스 부자는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사진=저스틴 토머스, 찰리 우즈, 타이거 우즈)

뉴스엔 김현지 928889@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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