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0.03초 차' 역전 우승..박태환 이후 5년 만

김형열 기자 2021. 12. 1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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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의 새로운 간판 황선우가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미터에서 0.03초 차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생애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결승 무대에 오른 황선우는, 도쿄 올림픽 메달리스트들 사이 5번 레인을 배정받았습니다.

박태환만이 밟아 본 세계선수권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황선우는 한국 선수로는 2번째이자 5년 만에 우뚝 섰고, 아부다비 에티하드 아레나에 애국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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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수영의 새로운 간판 황선우가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미터에서 0.03초 차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박태환 이후 5년 만이자 한국 선수로는 2번째로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랐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생애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결승 무대에 오른 황선우는, 도쿄 올림픽 메달리스트들 사이 5번 레인을 배정받았습니다.

출발대에 올라 호흡을 가다듬은 뒤 가장 빠른 0.6초의 반응 속도로 뛰어들어, 거침없이 물살을 갈랐습니다.

줄곧 3위를 유지하다가, 마지막 50m에서 혼신의 스퍼트를 했습니다.

175m를 돌며 2위로 올라선 뒤 러시아 셰골레프와 치열하게 선두를 다투다가, 마지막 순간 왼팔을 쭉 뻗어 터치패드를 찍으며 역전극을 완성했습니다.

1분 41초 60, 단 0.03초 차로 정상에 오른 황선우는 전광판을 확인한 뒤 환호성을 터뜨렸습니다.

[황선우가 멋지게 마무리하고 박태환의 발자취를 따라갑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제가 자유형 200m 세계 챔피언이 됐네요^^ 정말 행복합니다. (황선우에게 큰 박수 보내주세요! 소리 질러~)]

박태환만이 밟아 본 세계선수권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황선우는 한국 선수로는 2번째이자 5년 만에 우뚝 섰고, 아부다비 에티하드 아레나에 애국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목표를 하나 이뤘으니 이제 남은 목표들을 위해 점점 올라가는 계단이라 생각하고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 결과로 끝마치고 싶어요.]

50m 정규코스에서 세계 주니어 기록과 아시아 기록을 잇따라 갈아치운 뒤 쇼트 코스에서도 세계 최고의 기량을 과시한 황선우는, 주종목이 아닌 개인혼영 100m에서도 가볍게 예선을 통과해 오늘(18일) 밤 준결승전을 치릅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CG : 강윤정·서승현)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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