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폭증에..한국 조롱한 중국 "위드코로나보다 제로코로나 더 신뢰"
확진자 폭증에…한국 조롱한 중국 "위드코로나보다 제로코로나 더 신뢰"
18일 이 신문은 "한국이 감염 폭증 때문에 '위드 코로나' 정책을 포기했다는 내용의 해시태그가 17일 아침까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장악했다"며 "중국 네티즌은 이웃 국가를 걱정하면서 일부 외부 세력이 비판하는 중국의 '역동적 제로 코로나' 전략에 대한 강한 신뢰를 표했다"고 전했다.
웨이보에는 또 '예측 불가능한 변이가 계속 발생하는 한, 코로나를 일반적인 독감쯤으로 경시하는 건 살인이나 다름없다', '위드코로나는 일상 생활을 재개하면서 필요한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지, 마치 코로나가 사라진 양 마스크를 벗고 파티를 즐기는 것이 아니다', '코로나바이러스와 함께 산다는 것은 상생활 재개를 위한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지, 마치 코로나19가 사라진 양 종일 마스크를 벗고 파티를 즐기는 것이 아니다'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고 소개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한국은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코로나 확진자 수가 연일 최다치를 기록했다"며 "더 심각한 건 위중증 환자가 늘고 병상 부족을 겪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위드코로나 중단에 대해 대국민 사과했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이 매체는 이어 "역동적인 제로 코로나 전략을 가동하면 코로나 재확산이 발생해도 4주 안에 진정시킬 수 있다"는 장원훙 푸단대 부속 화산병원 감염내과 주임의 발언을 싣기도 했다.
베이징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둔 중국 정부는 그동안 '제로 코로나'를 시행해왔다. 이는 14억 인구 중 단 한 명의 확진자도 용인하지 않겠다는 목표로 한 지역에 코로나 환자가 발생하면 바로 그 지역을 폐쇄하거나, 해외 입국자에게 길게는 4주간 시설 격리를 하는 등을 시행하는 고강도 방역정책이다.
최근에는 필요시 도시 상주자 전원을 PCR방식으로 검사하고 지역 간 인원 왕래에 제한을 가하는 높은 강도의 방역 정책을 펼치고 있다.
매체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행하던 영국과 싱가포르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나타난 이후 방역 정책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각국은 생활과 방역에 균형을 찾으려 하지만, 일관된 원칙이 없는 정책은 사회적 분열과 불만만 증폭시킨다"며 마치 중국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종식한 것처럼 조언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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