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드코로나 한국, 감염자 폭증..우리가 더 잘했다"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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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한 한국을 보면서 중국인들이 자국의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을 더 신뢰하게 됐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중국 네티즌들이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폭증한 이웃나라 한국을 걱정하면서도 최근 외부 세력의 비판을 받아온 자국의 '역동적 제로 코로나' 전략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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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올림픽 앞둔 중국, 강력한 방역조치 시행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한 한국을 보면서 중국인들이 자국의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을 더 신뢰하게 됐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위드코로나 포기’라는 해시태그가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를 장악했다. 중국 네티즌들이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폭증한 이웃나라 한국을 걱정하면서도 최근 외부 세력의 비판을 받아온 자국의 ‘역동적 제로 코로나’ 전략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고 매체는 전했다.
웨이보에는 ‘새로운 변이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코로나를 일반적인 독감쯤으로 저평가하는 것은 살인이나 다름없다’ ‘위드코로나는 일상 생활을 재개하면서 필요한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지, 마치 코로나가 사라진 양 마스크를 벗고 파티를 즐기는 것이 아니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글로벌타임스는 “한국은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코로나 확진자 수가 연일 최다치를 기록했다”면서 “더 심각한 건 위중증 환자가 늘고 병상 부족을 겪고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위드 코로나 중단 조치와 관련해서 대국민 사과를 했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그러면서 “제로 코로나 전략을 시행하면 코로나가 재확산 해도 4주 안에 진정시킬 수 있다”는 감염병 통제전문가 장원훙(張文宏) 푸단대 부속 화산병원 감염내과 주임의 발언을 소개했다.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둔 중국은 고강도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를 시행 중이다. 한 지역에 코로나 환자가 발생하면 바로 지역을 폐쇄하고, 입국자는 최대 4주간 시설 격리를 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달 상하이에서는 1명의 감염자가 발견되자 8000명이 격리됐다.
엄격한 방역 조치로 중국 내 신규 확진자 수가 급감하긴 했지만, 중국 시민들의 불만과 피로감이 쌓이고 공장 가동이 멈추는 등 경제활동이 타격을 입는 등의 부작용도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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