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현역 선수로 최초' 넬리 코다, 댈리 부자와 격돌 [PNC 챔피언십]

하유선 기자 2021. 12. 1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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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넬리 코다가 프로암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넬리 코다가 프로암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의 필드 복귀전으로 집중되는 이번 주 'PNC 챔피언십'은 1995년 처음 시작된 이벤트 대회로, '아버지-아들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2019년까지 열렸다.

대회명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나 챔피언스투어 선수가 아들과 한 팀을 이뤄 출전하는 가족 대항전이다. 다만, 아버지는 메이저 대회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경험이 있어야 한다.

이후 시대의 변화를 반영해 2019년에 대회 처음 여성 골퍼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초대했다. 소렌스탐은 자녀가 아닌 아버지 톰과 함께 참가했다. 그리고 지난해 대회 이름에서도 'Father-Son'이 빠졌고, 안니카-톰은 2년 연속으로 나왔다.

아울러 지금은 부모-자식 관계가 아니더라도 사위-장인, 할아버지-손자 등도 팀을 구성한다.

올해는 넬리 코다(23)가 여성 메이저 챔피언으로 PNC 챔피언십에 데뷔한다. 안니카 소렌스탐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은퇴한 후에 나왔다면, 넬리는 현역 선수로 현재 세계랭킹 1위다.

넬리의 아버지 페트르 코다(53)는 이번 주 막내 아들 세바스찬과 함께 테니스 이벤트 대회에도 참가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지난 주말에는 첫딸 제시카 코다의 결혼식을 치렀다. 넬리의 엄마 레지나 역시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26위에 올랐던 스포츠 선수 출신이다. 테니스 선수 세바스찬은 PNC 대회에서 아빠의 캐디백을 멜 예정이다.

페트르는 대회 사전 인터뷰에서 "넬리와 플레이하면서 새로운 추억을 만들고 있다"며 "넬리에게 말했어요, 난 테니스 선수라고. 난 여기에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고. (하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고, 내 딸이 실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존 댈리와 아들 존 패트릭 댈리 2세가 프로암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존 댈리와 아들 존 패트릭 댈리 2세가 프로암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코다 부녀는 1라운드에서 존 댈리(55)와 아들 존 패트릭 댈리 2세(18)와 맞붙는다.

이미 주니어 골프대회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존 댈리 2세(18)는 아버지의 모교인 아칸소 대학 골프팀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들 댈리 부자는 PNC 챔피언십에 6회 연속 출전이다. 2018년 공동 2위, 2019년 5위였다가 지난해 8위로 떨어졌다.

메이저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댈리는 "제 아들과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이 대회는 재미있는 이벤트이고 모든 팀이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아들 댈리는 자신의 장점으로 쇼트 게임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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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유선 기자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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