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터널 빠져나온 우리카드, OK금융그룹 제물로 시즌 첫 연승

배정훈 기자 2021. 12. 1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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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탈출에 시동을 건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시즌 처음으로 연승을 맛봤습니다.

우리카드는 오늘(18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원정 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시즌 5승 11패, 승점 18로 우리카드의 순위는 7위 그대로지만, 이번 시즌 2승을 헌납한 OK금융그룹에 첫 승리를 거두면서 시즌 첫 연승을 달성해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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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탈출에 시동을 건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시즌 처음으로 연승을 맛봤습니다.

우리카드는 오늘(18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원정 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시즌 5승 11패, 승점 18로 우리카드의 순위는 7위 그대로지만, 이번 시즌 2승을 헌납한 OK금융그룹에 첫 승리를 거두면서 시즌 첫 연승을 달성해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시즌 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은 우리카드는 정작 뚜껑을 열었더니 조직력 붕괴로 최하위로 곤두박질쳤습니다.

올 시즌 남자부 순위 대혼전을 야기한 주요 배경에 우리카드의 갑작스러운 몰락이 있습니다.

1라운드에서 1승, 2라운드에서 2승을 거두는 데 그친 우리카드의 부진 원인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잦은 범실, 특히 세트 종반인 20점대에서 범실이 쏟아진 것을 분위기 침체의 이유로 지목했습니다.

하지만, 3라운드 들어 우리카드는 조금씩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현대캐피탈을 3대 1로 꺾은 뒤 나흘 만에 다시 승점 3을 고스란히 챙겨 시즌 처음으로 연승을 기록했고, 6위 현대캐피탈을 승점 1차로 추격해 탈꼴찌의 기대감을 끌어올렸습니다.

4위 OK금융그룹과의 격차도 크지 않아 중위권 도약도 가시권에 뒀습니다.

쌍포 나경복과 알렉스가 38점을 합작하고, 송희채가 7점을 보태 우리카드 첫 연승의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OK금융그룹에선 레오가 21점을 냈지만, 혼자로는 힘에 부쳤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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