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 문경왕중왕전서 한라급 우승..9년 만에 장사 등극

'위더스제약 2021 민속씨름 문경왕중왕전' 한라장사에 등극한 정민. (대한씨름협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정민(33·울주군청)이 '위더스제약 2021 민속씨름 문경왕중왕전'에서 9년 만에 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정민은 18일 경북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한라장사(105㎏ 이하) 결정전(5전3승제)에서 박동환(30·부산갈매기)을 3-0으로 제압했다.

2012년 추석대회 때 첫 금강장사(90㎏ 이하)에 올랐던 정민은 한라급에서는 이날 처음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9년 만에 꽃가마를 탄 정민은 통산 우승 횟수도 2회로 늘렸다.

8강에서 박성윤(의성군청)을 2-0으로 꺾은 정민은 4강에서도 남원택(영월군청)을 상대로 한 점도 내주지 않고 결승에 진출했다.

정민은 결승 첫판에서 밀어치기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진 경기에서 밀어치기와 안다리로 박동환을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