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부인 '허위이력' 인정여부에 "노코멘트" vs 與 "의문 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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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부인 김건희씨 허위 이력 논란에 사과한 의미를 묻자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18일 밝혔다.
전날 김건희씨 '논란'에 사과한 의미를 두고 허위 이력을 인정하는 것인지, 상황 자체에 유감을 표명한 것인지 분명히 밝히지 않은 것이다.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사용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자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 데 대해 일단 사과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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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국민들께 말씀드렸다, 그 질문엔 노코멘트"
與 "억지 사과, 개사과 시즌2, 답변 회피" 맹폭
전날 김건희씨 '논란'에 사과한 의미를 두고 허위 이력을 인정하는 것인지, 상황 자체에 유감을 표명한 것인지 분명히 밝히지 않은 것이다.
윤 후보의 사과 의미에 대해서도 논란이 이어지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여기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민주당은 "억지 사과", "개사과 시즌2"라고 비난한 데 이어 윤 후보의 '노코멘트' 발언에 "답변을 회피하는 오만한 태도"라고 공격 수위를 높였다.
■ 尹,"코멘트 않겠다".. '허위이력'에 '사과'까지 논란
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청년보좌역 공개모집' 행사 직후 기자들의 '어떤 부분을 사과하느냐, 허위 이력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어제(17일) 제 아내를 대신해 국민들에게 말씀드렸고 오늘은 그 질문에 대해 코멘트하지 않겠다"면서 말을 아꼈다.
윤 후보는 "제가 어제 말씀드렸고 또 앞으로 무슨 사안이 생길지 모른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실관계를 밝힌 이후 사과하겠다고 했다가, 입장이 바뀐 이유를 묻자 윤 후보는 대답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
전날 윤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후원모금 캠페인 직후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경력 기재가 정확하지 않고 논란을 야기하게 된 것, 그 자체만으로도 제가 강조해온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는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제 아내와 관련된 논란으로 국민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했다.
윤 후보는 "과거 제가 가졌던 일관된 원칙과 잣대, 그건 저와 제 가족, 제 주변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 말하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윤 후보는 공식 사과를 마치고 질의응답 없이 자리를 떠났다. 기자들이 어떤 점을 사과한 것인지 묻자 이양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너무 오래된 일이라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쉽지 않다"며 "전체적인 부분에 대해 심려 끼쳐드린 것 전반을 사과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사용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자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 데 대해 일단 사과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이 수석대변인은 김건희씨 직접 사과 여부에 대해 "지금까지 가족 문제로 배우자가 사과한 적은 없었다"면서도 "나중에 배우자께서 사과할 일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윤 후보 사과 직후 논평을 낸 데 이어, '노코멘트' 발언에도 바로 "오만한 태도"라고 비판하는 등 십자포화했다.
민주당 선대위 현근택 대변인은 윤 후보의 노코멘트 발언 이후 브리핑을 갖고 "윤 후보는 답변을 회피하고 자리를 또다시 도망치듯 떠났다"고 지적했다.
현 대변인은 "기자의 질문은 국민이 궁금해하는 것이었다. 윤 후보의 어제 사과가 '의문 투성이 사과'였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현 대변인은 이어 "윤 후보는 김건희씨를 대신해 사과했다는 투의 주장을 피력했는데 어처구니 없는 인식"이라며 "허위 경력과 학력을 사용한 당사자는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다. 김건희씨가 국민께 직접 사과하는 건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날 오전 민주당 선대위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는 어제 1분 가량의 사과문을 낭독한 후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기자들의 질문을 뒤로 하고 자신은 '하라는 사과를 했으니 더 이상 묻지 말라'는 귀찮음과 짜증이 묻어 났다"면서 "한마디로 '개사과 시즌2'"라고 직격했다.
전날 강선우 대변인은 "진정성과 반성이 없는 억지 사과"라며 "국민을 또다시 우롱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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