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추위에 대체 뭐하는 거냐".. 질병청 시스템 또 오류로 검사차질

김진수 2021. 12. 1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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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시스템에 또 문제가 발생했다.

질병청에서 관리하는 '전자문진표' 접속이 진행되지 않자 수기 방식으로 검사를 진행하면서 추운 날씨속에 서울역 광장 선별검사소는 당초 오전 9시부터 검사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오전 10시 현재까지도 시스템 접속이 되지 않아 30여 분가량 검사를 받지 못하고 대기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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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에서 관리하는 코로나19 선별검사 시스템 접속에 문제가 생긴 18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접수를 위해 수기로 관련 설문지를 작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질병관리청 시스템에 또 문제가 발생했다.

코로나19 선별검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사전에 등록하는 '전자문진표'접속에 문제가 생겨 18일 전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에 차질을 빚고 있다.

질병청에서 관리하는 '전자문진표' 접속이 진행되지 않자 수기 방식으로 검사를 진행하면서 추운 날씨속에 서울역 광장 선별검사소는 당초 오전 9시부터 검사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오전 10시 현재까지도 시스템 접속이 되지 않아 30여 분가량 검사를 받지 못하고 대기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현장 관계자는 "현재 (서울역 선별검사소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시스템 접속이 '먹통'이 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원인 불명의 서버 부하가 발생해,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현재는 시스템 재기동으로 서버 정상화 조치를 했으며, 단계적으로 안정화되는 중"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의 시스템 문제는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패스 시행 첫날인 지난 13일과 이튿날에도 점심·저녁 시간대에 인증 처리가 몰리면서 시스템 과부하가 발생해 논란을 일으킨 사례가 있다.

이에 따라 질병청의 쿠브((COOV·전자예방접종증명서) 앱 및 전자출입명부(KI-PASS), 이와 연동된 네이버·카카오의 QR 체크인의 접속 오류가 잇따랐고, 당국은 오류가 발생한 기간의 위반 사례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면제한다고 밝혔다. 그 이전에는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시스템 과부하로 여러 차례 '먹통' 오류를 되풀이하기도 했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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