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김건희, 이력서에 제목 좀 근사하게 쓴 것.. 범죄 아니다"

현화영 2021. 12. 18.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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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7일 자당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허위 경력 논란에 관해 범죄행위가 아니라며, "제목을 조금 근사하게 쓴 것"이라고 논평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 '이재익의 시사특공대'에 출연해 "대부분의 경우 단순히 이력서 기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증빙자료를 첨부한다. 붙어있는 증빙대로 기재해야 하는 것이 맞는데, 김씨 본인의 표현대로 '좀 돋보이게 하려고 했다', '조금 과장했다' 그 말 아니겠나"라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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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최고위원 "김씨의 행위는 범죄 행위가 아니다. 증빙자료도 첨부하는데, 돋보이려고 조금 과장한 것. 조국 가족 표창장 위조와는 달라"
윤석열 후보, "이유 여하 불문 사과드린다" 의혹 제기 사흘 만에 고개 숙여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연합뉴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7일 자당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허위 경력 논란에 관해 범죄행위가 아니라며, “제목을 조금 근사하게 쓴 것”이라고 논평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 ‘이재익의 시사특공대’에 출연해 “대부분의 경우 단순히 이력서 기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증빙자료를 첨부한다. 붙어있는 증빙대로 기재해야 하는 것이 맞는데, 김씨 본인의 표현대로 ‘좀 돋보이게 하려고 했다’, ‘조금 과장했다’ 그 말 아니겠나”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김씨가 의식하고 한 행위라면 범죄가 아는 것이냐’고 묻자, 그는 “우리가 지켜야 할 윤리, 도덕 중에서 사회적으로 이 정도는 지켜야 질서가 유지된다고 할 때, 그 선을 넘는 것을 ‘범죄’라고 한다”면서 “그런데 이런 사안은 범죄를 구성하는 행위가 아니”라고 단언했다.

김 최고위원은 화살을 여당으로 돌리며, “더불어민주당이 악의적으로 주장해 마치 범죄처럼 우기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지금 (김씨가) 잘했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고, 범죄와 잘못한 행위는 명백히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연합뉴스
 
그는 ‘김씨 의혹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이 판박이 아니냐’는 지적엔 “전혀 다르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김씨 표현대로 조금 돋보이게 썼는데 채용이나 중요한 경력을 확인하는 분들이 그냥 넘어갈 리가 없다”라며 “표현을 부풀리는 것이 채용이나 결정에는 아무 영향이 없다. 왜냐하면 증빙으로 다 증명이 됐기 때문”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어 그러면서 조 전 장관 가족의 표창장 위조 의혹과는 애초 결이 다른 문제라는 점을 강조, “입학이라든지 이런 상황에서 경력이나 상장이 점수제로 확인이 된다면 훨씬 다른 문제가 생긴다. 조국 교수는 부인이 점수에 산정되는 표창장을 위조해서 제출한 거고, 그렇게 해서 합격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윤 후보는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죄송하다”라며 배우자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의혹이 제기된 지 사흘 만에 고개 숙이고 사과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의혹 등에 관해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그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국민후원금’ 모금 캠페인 행사를 마친 뒤 기자실을 찾아 양복 안주머니에서 A4 종이 한장을 꺼내 사과문을 읽어내렸다.

윤 후보가 미리 준비해간 사과문은 280자 분량으로, 직접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논란을 야기한 것 자체로 제가 강조한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는다”면서 “과거 제가 가진 원칙과 잣대는 저와 제 가족에게도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아내와 관련된 국민의 비판을 겸허히 달게 받겠다”면서 “더 낮은 자세로 국민께 다가가겠다.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했다. 부인에 향후 수사 가능성에 대해서도 “제가 법과 원칙에 누구도 예외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과로 이른바 ‘가족 리스크’에서 말끔히 벗어나진 못했다는 평가도 있다. 이날 그는 두 번에 걸쳐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지만, 사과문 낭독 외에 질의응답 시간은 따로 갖지 않고 기자실을 떠났다. 구체적인 해명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너무 오래전 일이라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이 안 되고 있다”면서 “확인해서 한참 뒤 사과 말씀을 드리는 것은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오늘 사과 말씀을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확인)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입장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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