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STAT] '첫 전 구단 승리' 현대모비스, 최다 21회-14시즌 연속은 덤

이재범 2021. 12. 17. 22: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모비스가 시즌 처음으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현대모비스가 시즌 첫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한 건 2006~2007시즌(19경기)과 2018~2019시즌(14경기)에 이어 3번째다.

가장 돋보이는 건 2008~2009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14시즌 연속 전 구단 상대 승리 기록을 작성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2011~2012시즌 KCC와 원주 동부(현 DB)에게 5라운드까지 전패를 당했지만, 6라운드에서 승리를 챙기며 전 구단 상대 승리 기록을 이어나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가 시즌 처음으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덕분에 여러 가지 기록도 챙겼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7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원정 경기에서 97-81로 승리하며 11승 11패를 기록해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5위에서 단독 5위에 자리잡았다.

이날 승리는 단순한 1승이 아닌, 시즌 첫 전 구단 상대 승리라는 여러 가지 의미를 부여한다.

현재 1위인 수원 KT는 2위 서울 SK에게 2패를 당했다. SK는 3위 안양 KGC인삼공사에게 3패 중이다. KGC인삼공사는 1위 KT에게 2번 모두 졌다. 상위 3팀이 서로 물고 물리는데다 4위 고양 오리온은 KT와 SK에게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첫 전 구단 상대 승리 기회가 현대모비스에게 주어졌다. 2패를 당한 KCC와 맞대결이 3라운드 중간에 배정된 운도 따랐다.

현대모비스가 시즌 첫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한 건 2006~2007시즌(19경기)과 2018~2019시즌(14경기)에 이어 3번째다. 현대모비스 팬이라면 해당 기록을 작성한 시즌에 모두 통합우승을 했다는 걸 기억할 것이다.

현대모비스의 전 구단 상대 승리는 통산 21번째다. 지난 시즌 기준으로 원주 DB와 20회로 공동 1위였는데 한 발 앞서나갔다. 물론 DB가 이번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하면 다시 동률 1위가 된다.

가장 돋보이는 건 2008~2009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14시즌 연속 전 구단 상대 승리 기록을 작성하고 있는 것이다.

20회의 DB도 9시즌 연속 기록이 최다 기록이다. 삼성의 11시즌 연속 기록이 현대모비스 다음인 2위다. 고양 오리온은 12회, 안양 KGC인삼공사는 13회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14시즌 연속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 기록인지 잘 알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2011~2012시즌 KCC와 원주 동부(현 DB)에게 5라운드까지 전패를 당했지만, 6라운드에서 승리를 챙기며 전 구단 상대 승리 기록을 이어나갔다. 특히, KCC와 맞대결은 시즌 마지막 54번째 경기였고, 경기 번호도 제일 끝 번호인 270번이었다. 이 때 승리가 있었기에 14시즌 연속 전 구단 상대 승리 기록으로 이어졌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5위다. 첫 전 구단 상대 승리 기록을 작성한 팀이 5위인 건 역대 두 번째다.

삼성이 2003~2004시즌 21번째 경기 만에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했는데, 당시 12승 9패로 5위였다.

10패 이상 당한 팀이 첫 전 구단 상대 승리 기록한 것도 두 번째다. 이 기록의 주인공도 역시 삼성이다. 삼성은 2008~2009시즌 26번째 경기에서 승리하며 첫 전 구단 상대 승리 기록을 맛봤다. 당시 성적은 15승 11패, 3위였다.

이 당시 기록 작성일은 2009년 1월 1일이었다. 프로농구는 두 해에 걸쳐 열리는데 첫 전 구단 상대 승리 기록이 해를 넘긴 첫 번째 사례이며, 26경기는 첫 전 구단 상대 승리 중 가장 많다.

KBL 기록으로 보면 첫 전 구단 상대 승리 기록이 2019~2020시즌과 2020~2021시즌에는 19번째 경기에서 나왔고, 이번 시즌에는 22번째 경기에서 작성되었다. 3시즌 연속 3라운드 이후 전 구단 상대 승리 기록이 나온 건 처음이다.

22경기는 앞서 언급한 2008~2009시즌 삼성의 26경기, 2001~2002시즌 서울 SK의 24경기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경기수다.

KGC인삼공사는 18일 KT에게 승리하면 현대모비스와 동일한 22경기 만에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한다.

#사진_ 홍기웅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