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블랭크, 'IP 커머스' 뒷배 있었네..유니버설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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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랭크코퍼레이션(대표 남대광, 블랭크)이 디즈니와 제휴해 픽사 캐릭터 등을 앞세운 '지식재산권(IP) 커머스'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밝힌 가운데 유니버설 정식 제휴사도 인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블랭크는 최근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디즈니 등 다수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한 영차컴퍼니의 지분 51%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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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그룹서 IP 사업 총괄한 이영재 대표와 맞손
'미니언즈' 등 유니버설 IP 정식 제휴사
향후 자체 브랜드도 론칭..IP 플랫폼도 검토
17일 업계에 따르면 블랭크는 최근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디즈니 등 다수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한 영차컴퍼니의 지분 51%를 인수했다.
영차컴퍼니는 유니버설코리아와 정식 계약을 맺은 제휴사다. 유니버설코리아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유니버설은 ‘미니언즈’, ‘쥬라기월드’, ‘월리를 찾아라’, ‘드림웍스’ 등을 가진 굴지의 IP 회사다.
양사는 IP를 활용한 제품 기획과 제작·유통·판매는 물론 IP 기반의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거나 블랭크 자체 IP도 함께 만들 예정이다. 나아가 IP 플랫폼 개발도 검토한다.
영차컴퍼니 경영진은 그대로 남는다. 이 회사 이영재 대표는 IP 비즈니스로 유명한 인물이다. 이랜드 그룹의 IP 사업을 담당한 ‘올리브 스튜디오’ 대표 출신으로 이랜드 그룹 내 IP사업 총괄, 디즈니와 유니버설을 비롯한 다수의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블랭크는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으로 제품을 홍보하는 등 다양한 판로를 열어젖혀 국내에서 미디어 커머스(콘텐츠 마케팅) 시장을 개척한 기업으로 통한다. ‘마약베게’, ‘악어발팩’ 등이 블랭크가 띄운 제품이다.
앞서 블랭크는 픽사 IP를 적용한 첫 상품으로 이달 말 반려용품 브랜드 ‘아르르’의 야구점퍼와 노즈워크, 꿀잠 이불로 출시 예정을 알렸다. 내년 1분기엔 픽사 IP가 반영된 제품의 공식 브랜드 론칭도 준비한다.
블랭크 측은 “영차컴퍼니는 IP 비즈니스에서 기획부터 세일즈까지의 역량을 갖추고 있고 블랭크는 디지털 기반 브랜드를 성장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다”며 “지금은 팬덤을 가진 브랜드와 IP의 확산이 매우 빠르고 고부가가치 산업인 만큼 이 두가지 역량이 만나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대호 (ldhd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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