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포브스 한국산 샤프트 조명 "오토플렉스, 편한 장타로 골퍼들 유혹"

양준호 기자 2021. 12. 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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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플렉스 드라이버 샤프트는 일제의 2배보다 더 비싼 800달러다. 가격에 한 번 놀라고 볼 스피드와 비거리에 두 번 놀라는 제품이다."

이 매체는 최근 '편한 장타로 골퍼들을 유혹하는 오토플렉스'라는 제목의 기사를 홈페이지에 실어 "한국의 부티크 골프 샤프트 제조업체 두미나는 2013년 사업을 시작해 자사 제품을 쓰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들의 성공으로 이름을 알렸다"며 "지난해부터는 블랙&핑크 색상의 오토플렉스로 미국 시장의 관심까지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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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휘어지는데 임팩트 땐 똑바로"
스윙스피드만으로 쉽게 스펙 결정
오토플렉스를 다룬 포브스 기사. /홈페이지 캡처
[서울경제]

“오토플렉스 드라이버 샤프트는 일제의 2배보다 더 비싼 800달러다. 가격에 한 번 놀라고 볼 스피드와 비거리에 두 번 놀라는 제품이다.”

국내 골프 용품 업체가 만든 골프채 샤프트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조명해 화제다. 이 매체는 최근 ‘편한 장타로 골퍼들을 유혹하는 오토플렉스’라는 제목의 기사를 홈페이지에 실어 “한국의 부티크 골프 샤프트 제조업체 두미나는 2013년 사업을 시작해 자사 제품을 쓰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들의 성공으로 이름을 알렸다”며 “지난해부터는 블랙&핑크 색상의 오토플렉스로 미국 시장의 관심까지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오토플렉스를 쓰는 미셸 위. /사진 제공=두미나
오토플렉스 샤프트. /사진 제공=두미나

미국 사이트 골프WRX와 캐나다의 유명 클럽 피팅 업체 TXG의 리뷰가 입 소문에 불을 붙이면서 애덤 스콧, 브랜든 그레이스, 루이 우스트히즌, 어니 엘스, 프레드 커플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오토플렉스 샤프트를 낀 클럽을 대회에 들고 나가고 있다. 로리 매킬로이도 테스트해본 뒤 “신기한 물건”이라고 언급한 적 있을 정도다. 매킬로이는 그의 아버지가 “주변에서 다들 20야드 거리 증가 효과를 봤다고 하는데 하나 구해줄 수 없냐”고 물어와 오토플렉스를 알게 됐다고 한다. 미셸 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헤드 스피드가 시속 4마일 늘었다. 손목에도 무리가 가지 않는다”고 이 샤프트를 극찬했다.

포브스는 “너무 부드러워 쉽게 휘어지는데 막상 임팩트 때는 헤드가 스퀘어 포지션으로 돌아온다. 이 비법을 두미나는 ‘코리안 히든 테크놀로지’라며 절대 공개하지 않는다”면서 “클럽 페이스에 볼이 머무는 시간을 늘려줘 비거리가 증가하고 방향성이 잡힌다는 얘기가 있기는 하다”고 했다.

박건율 두미나 회장은 포브스와 e메일 인터뷰에서 “지금까지의 샤프트는 CPM(분당 진동 수), 토크, 벤드 프로파일, 스파인 얼라인먼트 등 너무 많은 측정치들을 분석해서 개개인에 맞는 스펙을 고르는 방식이었다. 그에 반해 오토플렉스는 평균 스윙 스피드 하나로 최적의 스펙을 결정한다”며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인위적인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믿고 자기 스윙 할 수 있게 만들었다. 골프라는 좋은 운동을 스트레스 받지 않고 최대한 오래 즐길 수 있게 하는 게 우리 제품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오토플렉스는 18개국과 총판 계약을 맺었으며 30여 개국에서 주문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90여 개 대리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두미나 박건율(왼쪽) 회장과 정두나 대표. /사진 제공=두미나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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