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술 판매 대박났다"..이마트24, 수요 급증에 와인 230만병 판매

이상현 2021. 12. 1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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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GS더프레시]
코로나19 확산 후 '홈술', '혼술' 문화가 자리 잡자 유통업계가 와인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맥주와 더불어 국내 와인 소비량이 급증했기 때문인데 연말연시에 힘입어 판매량이 더 늘어날지 업계가 주목하는 분위기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더프레시가 최근 와인25플러스와 손잡고 선보인 주류 상품 픽업 서비스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부터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뒤 이달 1일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15일 만에 소비자 픽업 수량이 9000여건을 기록했다.

와인25플러스는 편의점 GS25가 올해 7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주류 스마트 오더 서비스다. 주류를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스마트 오더로 주문하면 전국에 있는 1만6000여개 GS25와 GS더프레시 매장 중 원하는 픽업 장소를 지정할 수 있다.

GS더프레시에 따르면 서비스가 본격 개시된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와인·위스키·하드리큐어 카테고리 매출(픽업 서비스 포함)이 전월 대비 43.4%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주문된 상품은 프리미엄 와인으로 유명한 '넘버3 에로이카'다.

GS더프레시뿐만 아니라 이마트24의 와인 판매량도 심상치 않다.

이마트24는 올해 1~11월 전국 이마트24 지점에서 와인 230만병을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다. 작년 한 해 판매량인 173만병을 훌쩍 뛰어넘었지만, 올해 목표인 300만병을 달성하고자 분투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이마트24]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와인 판매량이 급증한 까닭은 '홈술'과 '혼술' 문화가 확산한 데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취하지 않고 천천히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주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간한 '2020년 주류시장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트렌드는 ▲홈술 67.9% ▲혼술 51.0% ▲즐기는 술 50.0% 등 순으로 집계됐다. 절반 이상이 집에서 혼자 술을 즐기는 것을 선호한다는 의미다.

업계에 따르면 12월은 1년 중 와인 판매량이 가장 많은 최성수기다. 특히 연말 송년회 모임이나 선물 목적, 홈파티 수요 등으로 레드 와인과 샴페인 수요가 급증한다. 한 주류업계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겨울철에는 숨만 쉬어도 와인이 팔려나간다고 할 정도"라고 귀띔했다.

앞서 이마트24는 겨울철이 다가오기도 훨씬 전인 올해 상반기에만 와인 143만병을 팔아치운 바 있다. 12월 판매량이 월평균 판매량 대비 3배가량 높은 만큼 올해 목표치 300만병은 무난히 넘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연말이 와인 최성수기인 만큼, 도전적인 목표를 갖고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가성비 와인부터 프리미엄 와인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해, 연말 와인을 찾는 소비자들의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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