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2022 정시모집서 1543명 선발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전경.

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한국외대)가 2022학년도 대학 입학전형에서 전체 모집인원 3574명의 43.2%에 해당하는 1543명을 정시모집으로 선발한다고 17일 밝혔다.

정시모집 중 정원 내 일반전형은 1358명, 정원 외 특별전형(농어촌학생,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사위계층)은 185명이다. 군별로는 일반전형 가군 319명, 나군 637명, 다군 402명이며,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나군 50명, 다군 51명,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특별전형 나군 42명, 다군 42명이다.

정시모집 전 전형은 수능 100% 선발이다.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탐구영역 반영 과목 제한을 폐지했다.

대학은 이번 모집에서 영어 영역 등급별 환산점수 급간이 지난해 대비 줄였다. 코로나19로 인한 학업 환경 변화, 절대평가에 따른 변별력 약화 등의 상황에서 수험생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올해 등급별 환산점수는 인문계열은 1등급 140점, 2등급 138점, 3등급 134점, 4등급 128점, 5등급 120점, 6등급 110점, 7등급 90점, 8등급 60점, 9등급 0점이다.

자연계열은 1등급 105점, 2등급 104.5점, 3등급 103.5점, 4등급 102점, 5등급 100점, 6등급 97.5점, 7등급 94.5점, 8등급 90점, 9등급 0점이다.

한국외대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오는 31일 10시부터 내년 1월 3일 18시까지다. 신청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최초합격자 발표는 일반전형은 내년 2월 4일, 특별전형은 같은 달 8일 발표 예정이다.

양재완 한국외대 입학처장.

양재완 한국외대 입학처장은 “2022학년도 정시는 변경사항이 많지 않다”며 “전형 운영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수험생들이 다양한 교육적 환경에서 최대한 본인의 실력을 발휘해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도록 전형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한국외대는 세계 대학의 혁신 수준을 평가하는 '2021 WURI랭킹(The Worlds Universities with Real Impact Ranking)'에서 2년 연속 글로벌 '톱 100'에 이름을 올린 톱 티어 교육기관이다. 외부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능력을 보는 위기관리 분야에서 호평을 받았다. '산업계 적용 부문' 영역에서는 세계 25위에 선정됐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