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불 중단 사태' 머지포인트 운영사 대표 구속 송치

한성희 기자 2021. 12. 1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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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한 20% 할인'을 내세웠다가 대규모 환불 사태를 일으킨 머지포인트 운영사 머지플러스 권남희 대표와 동생 권보군 최고운영책임자(CSO)가 구속 송치됐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오늘(17일) 권 대표를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및 사기 혐의로 구속 송치했습니다.

권 CSO는 특가법상 업무상 횡령과 배임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권 대표와 CSO는 전자금융업 등록 없이 머지플러스를 영업한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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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한 20% 할인'을 내세웠다가 대규모 환불 사태를 일으킨 머지포인트 운영사 머지플러스 권남희 대표와 동생 권보군 최고운영책임자(CSO)가 구속 송치됐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오늘(17일) 권 대표를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및 사기 혐의로 구속 송치했습니다.

권 CSO는 특가법상 업무상 횡령과 배임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함께 입건됐던 권강현 이사는 명의상 대표일 뿐 실질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은 걸로 판단해 송치하지 않았습니다.

권 대표와 CSO는 전자금융업 등록 없이 머지플러스를 영업한 혐의를 받습니다.

두 사람이 수천억 원 상당의 현금성 머지머니를 돌려막기식으로 팔아 사기 혐의가 적용됐고, 수십억 원 상당의 머지플러스 관계사 법인 자금을 횡령한 혐의도 인정됐습니다.

머지포인트는 편의점과 마트, 외식업점 등 전국 2만 개 제휴 가맹점에서 20% 할인을 무제한 제공 받는 서비스를 내세워 2019년 1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누적 가입자 100만 명, 1천억 원 이상의 머지머니를 발행했지만 지난 8월 돌연 서비스가 축소돼 '먹튀 논란'과 환불 대란이 일어났습니다.

법원은 지난 9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남매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한성희 기자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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