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캐롤 여왕' 머라이어 캐리 제친 주인공, '새'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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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새들의 지저귐 소리를 담은 앨범이 대이변을 일으켰습니다.
현지시간 16일 호주 매체 ABC 등 외신에 보도에 따르면 멸종 위기에 처한 새들의 새소리로 구성된 '사라지는 노래들(Songs of Disappearance)' 앨범이 발매 일주일 만에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 마이클 부블레(Michael Buble), 아바(ABBA) 등 유명 가수들을 제치고 호주 공식 음악 차트인 아리아(ARIA) 차트에서 5위를 차지했다고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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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6일 호주 매체 ABC 등 외신에 보도에 따르면 멸종 위기에 처한 새들의 새소리로 구성된 '사라지는 노래들(Songs of Disappearance)' 앨범이 발매 일주일 만에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 마이클 부블레(Michael Buble), 아바(ABBA) 등 유명 가수들을 제치고 호주 공식 음악 차트인 아리아(ARIA) 차트에서 5위를 차지했다고 알렸습니다.
현지시간 지난 3일 발매된 '사라지는 노래들'이란 음반은 53종의 조류 울음소리로만 꾸며졌습니다. 음반 제작진은 몇 시간씩 숲 속에 숨어 새 지저귀는 소리를 짧게 녹음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또 해당 음반에는 야생 소리 채집가인 데이비드 스튜어트가 수집한 음향도 사용됐습니다. 데이비드 스튜어트는 30년 동안 호주의 야생에서도 쉽게 듣기 힘든 소리들을 녹음해온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현재 3,000장 이상 판매된 것으로 알려진 음반의 판매 수익금은 버드라이프 오스트레일리아의 환경 보호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음반을 제작한 버드라이프 오스트레일리아의 CEO인 폴 설리번은 한 인터뷰에서 "만약 우리가 이런 음반을 내지 않았다면, 곧 사라질 수 있는 (새의) 소리를 담은 것이기에 매우 특별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음반 자체가 정부와 기업들에게 새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진중한 면도 있다"라며 부연하기도 했습니다.
호주의 찰스 다윈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호주에 사는 새 여섯 마리 중 한 마리는 생존을 위협받고 있으며, 기후 변화가 이들의 멸종을 재촉한다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2019년과 지난해 발생한 호주의 대형 산불로 인해 많은 새들의 서식지를 파괴돼 '버드라이프 오스트레일리아'는 생존을 위협받는 조류의 숫자가 25% 증가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Songs of Disappearance · Australian Bird Calls' 유튜브 캡처, 'aria_official' 인스타그램 캡처)
▶ '사라지는 노래들(Songs of Disappearance)' 앨범 들으러가기
[ https://www.youtube.com/watch?v=Ta_eqF9qENw&t=2s&ab_channel=VariousArtists-Top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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