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DC 자문위 "얀센보다는 화이자 · 모더나 백신 접종"

곽상은 기자 2021. 12. 1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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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자문위원회는 코로나19 백신으로 얀센보다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우선 선택하라고 권고했습니다.

CDC의 외부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는 현지시간 16일 회의를 열고 얀센 백신 접종 후 드물게 발생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을 이유로 이런 결정을 내렸습니다.

미국에서 얀센 백신 접종 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부작용 발생 보고 비율은 50세 이하 여성에서 가장 높았는데, 30~49세 여성의 경우 10만 명당 1명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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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자문위원회는 코로나19 백신으로 얀센보다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우선 선택하라고 권고했습니다.

CDC의 외부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는 현지시간 16일 회의를 열고 얀센 백신 접종 후 드물게 발생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을 이유로 이런 결정을 내렸습니다.

또 얀센 백신이 다른 두 백신에 비해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덜 효과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자문위 권고는 얀센 백신 접종을 아예 중단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은 물론 다른 나라의 백신 접종 형태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미 당국이 얀센과 화이자, 모더나 등 3개 백신을 승인하고 접종에 활용하는 상황에서 나온 자문위의 이런 권고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AP통신은 평가했습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이 권고를 받아들일지 최종 결정해야 합니다.

얀센 백신은 그동안 1회 접종만 하면 되고 보관이 용이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평가돼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3월 미 당국의 긴급사용 허가를 받은 뒤 부작용 사례가 발생해 지난 4월 10일간 접종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당국은 당시 백신의 효능이 위험보다 더 크다는 판단 아래 얀센 백신 접종을 재개했지만, 이후에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으로 인한 사망률은 감소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에서 얀센 백신 접종 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부작용 발생 보고 비율은 50세 이하 여성에서 가장 높았는데, 30~49세 여성의 경우 10만 명당 1명꼴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54명의 혈액 응고 부작용이 발생했고, 이 중 남성 2명을 포함해 9명이 사망했으며 2명의 추가 사망이 의심된다고 미 CDC는 설명했습니다.

현재 미국의 백신 접종 완료자 2억280만 명 가운데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천600만 명가량입니다.

곽상은 기자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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