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여론조사] 이재명 35.4% vs 윤석열 33.3%

한세현 기자 2021. 12. 1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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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선이 이제 8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SBS가 여론조사를 했습니다.

먼저, 내년 3월 대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35.4%,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33.3%로, 격차는 2.1%포인트, 오차범위 안에 있습니다.


이어 정의당 심상정 3.5%,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3.1% 였습니다.


지난달 말 SBS 여론조사와 비교해보니, 이 후보는 2.7%포인트 올랐고, 윤 후보는 1.1%포인트 내렸습니다.


심 후보는 0.7%포인트 하락, 안 후보는 0.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지지층을 연령대별로 따로 보면, 이 후보는 30대, 40대에서, 윤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각각 더 많은 지지를 받았고, 50대와 20대 이하에선 팽팽했습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선 윤 후보, 진보층에선 이 후보 지지가 압도적인데, 캐스팅보트로 평가받는 중도층에서 변동이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말 SBS 조사에선 윤석열 34.1%, 이재명 28.3%였는데, 이번 조사에선 이재명 35%, 윤석열 28.4%로 오차 범위 밖에서 이 후보가 앞섰습니다.


지역별로는 이 후보는 호남에서, 윤 후보는 TK와 강원·제주에서 더 높은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수도권, 충청, PK는 혼전 양상입니다.


지지 여부와는 상관없이 당선 가능성을 물었더니, 이재명 45.5%, 윤석열 43.8%로 오차 범위 안에 있습니다.


제3지대 지지층을 보면, 심상정 지지층은 이재명, 안철수 지지층은 윤석열 당선 가능성이 더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후보 간 입장의 차이로 단일화가 쉽지 않을 것 같다가 57.5%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대선 후보의 배우자가 후보를 선택하는 데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물었습니다.


영향을 준다 60.4% 영향을 주지 않는다 38.1%였습니다.


지지 후보별로 답은 크게 갈렸는데, 이재명 후보 지지층은 85.8%가 영향을 준다고 답한 반면, 윤석열 후보 지지층에선 그 비율이 36.1%에 그쳤습니다.


특히, 지지 후보 교체 의사가 있다고 답한 사람들 중에 65.2%가 배우자가 영향을 준다고 답해, 후보 가족을 둘러싼 논란이 박빙 국면의 대선 레이스에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후보별 호감도는 이재명 41.4%, 윤석열 38% 심상정 32.6%, 안철수 25.8%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비호감도 비율은 호감도의 역순이었습니다.


대선 관련 우선 검증 대상으로는, 응답자 과반이 국정 운영 능력을 꼽았고, 정책공약의 내용, 후보 본인의 도덕성, 가족 관련 의혹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 역시 지지 후보별로 응답의 양상이 갈렸는데, 이재명 후보 지지층에선 후보의 도덕성을 꼽은 사람이 8.7%에 그쳤지만, 윤석열 후보 지지층에선 30.9%로 상대적으로 더 많았습니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앞으로도 계속 지지할 건지 물어봤습니다.

계속 지지 76.4%, 변경 가능 23.2%였습니다.


지난달 말 SBS 조사보다 계속 지지층이 2.7%포인트 높아져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표가 결집하는 모양새를 보였습니다.


투표 의향은 반드시 할 것 83.1%, 가능하면 할 것 13.7%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96.8%에 달했습니다.


내년 대선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정권 재창출 40.9%, 정권 교체 50.7%로 '정권 교체' 응답이 9.8% 포인트 더 높았습니다.

집권여당 후보에게 유리한 정권 재창출 여론은 지난 7월 이후 처음으로 40%를 넘어섰습니다.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잘하고 있다 42.5%, 잘 못하고 있다 53.5%로 조사됐고,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1.2%, 국민의힘 30.0%, 정의당 4.0%, 국민의당 2.9, 열린민주당 2%,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6.9%였습니다.
 
<조사 개요> 
조사 의뢰 : SBS 
조사 기관 : 넥스트리서치 
조사 일시 : 2021년 12월 14일~15일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6명 (성·연령·지역 할당 후 유선 RDD 및 무선 가상번호 추출) 
조사 방법 :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무선 87%, 유선 13%) 
응답률 : 17.6% (5천758명 접촉하여 1천16명 조사 성공) 
가중치 부여 방식 :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 (셀가중/2021년 1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표본 오차 : ±3.1%p (95% 신뢰 수준)

▶ 여론조사 통계표 보러가기
[ https://bit.ly/33zgeL3 ]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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