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파트너스로 해외가니 바이어 관심 갖더라"

김나인 2021. 12. 1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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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에서 고용창출, 글로벌 성과까지 낸 기업이 있다.

16일 이재진 대표는 "프랑스 업체인 유럽·환경·에너지 협회가 성창이 만든 태양광 모니터링에 관심을 둬 샘플계약을 맺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외국를 오가기 어려운 시점에 KT의 해외전시 참여 지원 사업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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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실물 전시·통역인력 지원
중소파트너 글로벌행사 뒷받침
9년간 1000억 이상 수출 실적
두바이 GITEX의 KT 파트너스관 부스에서 바이어들이 상담하고 있다. KT 제공
이재진 성창(오른쪽) 대표가 'SCEWC' 전시 부스에서 자사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에서 고용창출, 글로벌 성과까지 낸 기업이 있다.

이재진 대표가 이끄는 성창이다. 충북 청주에 있는 성창은 국외 바이어들과 미팅이 어려운 상황에서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1 스마티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이하 SCEWC)'에서 1만 유로 규모의 1차 샘플계약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 배경에는 KT의 글로벌 ICT(정보통신기술) 전시행사 뒷받침이 있었다. KT는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온·오프라인 병행 형태의 파트너 해외 ICT 전시 참여를 지원했다.

두바이 GITEX와 바르셀로나 SCEWC 현장에 'KT파트너스관'을 마련하고 파트너의 서비스와 기술 실물 전시와 함께 기업별 전문 안내·통역 인력을 지원했다.

16일 이재진 대표는 "프랑스 업체인 유럽·환경·에너지 협회가 성창이 만든 태양광 모니터링에 관심을 둬 샘플계약을 맺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외국를 오가기 어려운 시점에 KT의 해외전시 참여 지원 사업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1991년 설립한 성창은 KT의 전송 전원 파트너로 통신서비스와 네트워크 기반 시스템 구축, SI·NI 분야 사업 등으로 기반을 다져왔다. 현재는 미래 성장 사업인 태양광에 주력하며, 태양광 트랙커, 모니터링 등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 대표는 "태국 'ITU 텔레콤월드' 전시를 시작으로 두바이 GITEX, 독일 IPA 전시까지 KT와 함께 나갔었다. SCEWC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시가 많이 줄어 고심 끝에 방역수칙을 지켜 직접 참여해 KT 통역 지원으로 바이어와 심도 있는 미팅을 할 수 있었다"며 "ICT나 태양광 분야는 한국 기술이 전세계적으로 우수한 수준인데 태양광 모니터링에 대한 논의를 하며 샘플도 주고 향후에 함께 연구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성창은 이전에도 KT 지원으로 참여한 'ITU 방콕' 전시회에서도 수출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이번 샘플계약 달성으로 글로벌 판로를 넓히는 비즈니스 전환 성과를 또다시 거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성창은 전년 대비 5.5% 매출 증가과 11% 고용창출 성과를 보이며 이날 벤처창업진흥유공 포상까지 받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 대표는 "단독 전시만 가면 아무래도 외국에서 잘 알려지지 않아 주목받을 여지가 없어 아쉬웠는데 KT의 이름이 있는 부스에서 기술 실물 전시 등을 선보이니 바이어들도 관심을 두더라"면서 "다른 부수적인 일이나 고민 없이 바이어만 상대하면 되는 좋은 환경이었다. 성과를 내려면 최소 1년 전부터 미팅을 하고 연락을 주고받아야 하는데 바이어들과 관계를 다지는 데도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간 한국의 중소 정보통신기업들은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해외 실적은 저조했다.

이는 해외의 언어, 법률, 규제에 따른 어려움과 더불어 자본력과 정보력이 중요한 조달, 입찰 등 영업과 마케팅 분야에서 사업역량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KT는 이같이 경쟁력을 갖춘 국내 파트너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왔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KT 해외 전시참여 지원을 통해 파트너사는 1000억원 이상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KT는 신기술 공동개발 등을 통해 파트너의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조훈 KT SCM전략실장 전무는 "이번 전시 지원 사업에서 이룬 성과는 KT가 가지고 있는 마케팅 노하우와 중소 파트너의 우수한 기술력이 함께해 시너지를 낸 대표적인 사례"라며 "향후에도 ESG, 생산성 혁신 등을 지원해 파트너를 건강한 강소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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