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정 전 태평양 돌핀스 감독, 암 투병 끝에 76세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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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6일) 프로야구 OB 모임인 일구회에 따르면 강 전 감독은 지난 12일 암 투병 중 별세해 15일 발인을 마쳤습니다.
일구회 구경백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고인의 별세를 알리지 못하고 일구회 회원들에게만 전했다"며 "야구계의 큰 별이 졌다"고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1945년 대구에서 태어난 강 전 감독은 우투우타의 내야수로 실업야구 시절 제일은행, 육군야구단, 한국전력 등에서 활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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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정 전 태평양 돌핀스 감독이 지난 12일 향년 76세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오늘(16일) 프로야구 OB 모임인 일구회에 따르면 강 전 감독은 지난 12일 암 투병 중 별세해 15일 발인을 마쳤습니다.
일구회 구경백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고인의 별세를 알리지 못하고 일구회 회원들에게만 전했다"며 "야구계의 큰 별이 졌다"고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1945년 대구에서 태어난 강 전 감독은 우투우타의 내야수로 실업야구 시절 제일은행, 육군야구단, 한국전력 등에서 활약했습니다.
1973년 28세 나이로 모교인 대구상고 감독으로 부임해 고 장효조를 앞세워 전국 대회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선수들에게 웨이트 트레이닝과 순발력 훈련을 강조해 당시로서는 생소한 방식으로 팀을 이끌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건국대 감독을 거쳐 실업팀 한국화장품 감독으로 재직하다 1986년 청보 핀토스 수석코치로 부임하면서 프로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허구연 당시 감독이 시즌 도중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면서 감독대행으로 청보 핀토스의 잔여 시즌을 이끌었습니다.
1988년 태평양 돌핀스의 감독을 거쳐 1997년 OB 베어스 수석코치를 역임했습니다.
2002년에는 일구회 회장에 선출돼 2년 동안 야구인 권익 향상에 힘썼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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