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과메기', 일본인 입맛 공략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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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동해안 특산물인 과메기로 일본인의 입맛 잡기에 나섰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쿄사무소는 전날 오후 일본 젊은이들의 명소인 신주쿠 신오쿠보에서 동해안 겨울철 대표식품인 과메기로 시식 행사와 홍보활동을 했다.
배성길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이번 행사로 한국 음식점뿐만 아니라 일반 식품점에도 과메기를 선보였다"며 "경북도의 다른 수산 가공식품도 일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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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동해안 특산물인 과메기로 일본인의 입맛 잡기에 나섰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쿄사무소는 전날 오후 일본 젊은이들의 명소인 신주쿠 신오쿠보에서 동해안 겨울철 대표식품인 과메기로 시식 행사와 홍보활동을 했다. 행사에는 신주쿠 상인연합회 회원들과 언론인 등 40명이 참석했다.
과메기는 겨울철 경북 동해에서 많이 잡히는 청어와 꽁치를 바닷바람에 말린 자연건조식품이다. 생선의 눈을 꼬챙이로 꿰어 말렸다는 뜻의 관목(貫目)에서 유래됐다. 동해에서도 겨울 해풍과 볕이 강한 영덕과 포항 구룡포 일대에서 주로 생산한다. 과메기 재료로 영덕 어민들은 청어를, 포항 구룡포는 꽁치를 쓴다.
쫀득쫀득한 식감의 과메기는 겨울철 차가운 바람과 햇볕에 얼렸다 녹였다를 반복해야 탄생하지만, 최근에는 미세먼지로 실내에서 많이 건조시킨다. 하지만 청어와 꽁치는 동해에서 불어오는 세찬 바람에 말려야 어린이 성장과 피부에 좋은 DHA와 오메가3지방산이 증가한다.
경북도 도쿄사무소는 이날 행사에서 한국 음식 전문연구가를 통해 과메기 무침과 조림, 튀김, 전골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오메가3와 칼슘, 비타민D가 풍부해 노화방지와 뼈 건강,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과메기의 효능도 적극 알렸다.
신오쿠보에서 한국 음식을 파는 한 상인은 “과메기가 건강에도 좋고 판매하기 쉬워 홍보만 잘 한다면 일본의 젊은 층을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길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이번 행사로 한국 음식점뿐만 아니라 일반 식품점에도 과메기를 선보였다”며 “경북도의 다른 수산 가공식품도 일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정혜 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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