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포인트로 해외 직구 관세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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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말연시를 맞아 해외 직구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앞으로는 관세도 남는 신용카드 포인트로 낼 수 있게 됩니다.
류선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관세를 내는 모바일 화면입니다.
납부 방법을 신용카드로 고르면 포인트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내일(17일)부터 신용카드 포인트로 관세를 납부할 수 있습니다.
포인트로 내고 부족한 만큼만 신용카드로 추가 결제하면 됩니다.
그동안은 국세와 지방세만 신용카드 포인트로 낼 수 있었습니다.
[윤동주 / 관세청 심사국 세원심사과장 : 기업과 소비자 간 직접 거래 증가와 최근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해외 직구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납세자 편의를 위해 개인이나 법인이 적립한 신용카드 포인트를 우선 활용하여 관세를 납부할 수 있도록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해외 직접구매는 최근 3년 새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4300만 건에서 지난해 6400만 건으로 늘더니, 올해는 10월까지 이미 누적 7100만 건을 기록해 지난 한 해 기록을 뛰어넘었습니다.
신용카드 포인트 납부 서비스는 관세청 유니패스나 금융결제원 인터넷 지로, 모바일 지로 앱 등에서 온라인 결제를 할 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공항 등 오프라인에 설치된 관세 무인 수납기에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적용 가능한 카드사는 현재 6개사로, 관세청은 협업 카드사를 계속해서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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