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서 '유기견 독살용 간식' 먹은 어린이 4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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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와 dpa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신드주 카라치에서 어린이 4명이 길거리에 세워진 자전거에 주머니가 매달려 있는 것을 보고 안에 들어있던 '라두'라는 간식을 꺼내 나눠 먹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지역에서 광견병 등을 막기 위해 유기견을 독살하는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었다"며 "지자체 직원이 독살용으로 만든 간식을 길에서 놀던 아이들이 꺼내 먹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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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에서 유기견을 죽이기 위해 길에 놓으려고 준비한 독극물 간식을 꺼내 나눠 먹은 어린이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현지 매체와 dpa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신드주 카라치에서 어린이 4명이 길거리에 세워진 자전거에 주머니가 매달려 있는 것을 보고 안에 들어있던 '라두'라는 간식을 꺼내 나눠 먹었습니다.
라두는 동글동글하게 치즈볼처럼 생긴 음식입니다.
어린이들은 곧바로 구토와 호흡곤란 등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2살 남자 아이가 목숨을 잃었고, 나머지 3명의 여자 어린이가 중태에 빠졌습니다.
아이에게서 라두를 건네받고 먹은 어른 여성 1명도 같이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지역에서 광견병 등을 막기 위해 유기견을 독살하는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었다"며 "지자체 직원이 독살용으로 만든 간식을 길에서 놀던 아이들이 꺼내 먹었다"고 밝혔습니다.
비극적인 사건이 알려지자, 지역 사회에서는 유기견 독살 캠페인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고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곽상은 기자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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