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열림'과 '닫힘' 사이.. 찰나의 선택과 기쁨

김동훈 기자 2021. 12. 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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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출근 시간에 간당간당하게 회사 앞에 도착.

그런 저의 마음을 헤아리는 듯 마침 엘리베이터가 도착해 "어서 오라"며 문을 활짝 엽니다.

오늘은 '운수 좋은 날'입니다.

엘리베이터의 닫힘 버튼을 누르려는 그 순간, 곁눈질로 파악된 일단의 출근자 무리가 저만치서 잰걸음으로 이쪽으로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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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출근 시간에 간당간당하게 회사 앞에 도착. 그런 저의 마음을 헤아리는 듯 마침 엘리베이터가 도착해 “어서 오라”며 문을 활짝 엽니다. 오늘은 ‘운수 좋은 날’입니다. 엘리베이터의 닫힘 버튼을 누르려는 그 순간, 곁눈질로 파악된 일단의 출근자 무리가 저만치서 잰걸음으로 이쪽으로 오고 있습니다. ‘고’냐 ‘스톱’이냐 뇌는 찰나의 순간 딜레마에 빠집니다. “에잇, 묻고 더블로 가!” 저는 ‘열림’ 버튼으로 응수했고, 상대방은 가벼운 눈인사로 고마움을 표시합니다. 오늘도 역시나 지각이지만 왠지 “기분 좋은 날”입니다.

사진·글 = 김동훈 기자 dh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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