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전국 사적모임 4인·영업시간 9시까지 제한'..거리두기 '회귀'

이동원 기자 2021. 12. 1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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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6일 사적모임 인원을 최대 4명까지 축소하고 유흥시설과 식당·카페는 오후 9시까지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방역 강화조치를 발표했다.

지난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지 45일 만에 일단 '멈춤'이다.

김 총리는 이어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마스크 착용 및 취식 가능 여부를 기준으로 시설별 운영시간을 제한한다"며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유흥시설 등 1그룹과 식당·카페 등 2그룹 시설은 밤 9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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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된 거리두기..모레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발표를 앞둔 15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주인이 코로나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주름 짙은 눈 안으로 의료진의 모습이 보인다. 2021.12.15/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중대본)에서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2021.12.1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중대본)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1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발표를 앞둔 15일 서울의 한 식당에 가게 번창을 위해 지인이 선물한 천원짜리 액자가 벽면에 걸려 있다. 테이블은 텅 비어있다. 2021.12.15/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850명을 기록한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청 재난안전상황실 전광판에 신규 확진자 현황이 떠 있다. 2021.12.1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이동원 기자 = 정부는 16일 사적모임 인원을 최대 4명까지 축소하고 유흥시설과 식당·카페는 오후 9시까지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방역 강화조치를 발표했다. 지난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지 45일 만에 일단 '멈춤'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면접촉을 줄이고 가능한 마스크를 벗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4인까지로 축소하고 전국에 걸쳐 동일하게 적용한다"며 "식당·카페의 경우, 접종완료자로만 4인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미접종자는 혼자서 이용하거나 포장·배달만 허용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어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마스크 착용 및 취식 가능 여부를 기준으로 시설별 운영시간을 제한한다"며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유흥시설 등 1그룹과 식당·카페 등 2그룹 시설은 밤 9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3그룹 시설 중에서 영화관, 공연장, PC방 등은 밤 10시까지로 제한하되, 청소년 입시학원 등은 예외를 두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대규모 행사·집회의 허용 인원을 줄이고 일정규모 이상의 전시회·박람회·국제회의 등에도 방역패스를 확대 적용한다"며 "이번 거리두기 조정방안은 금주 토요일 0시부터 특별방역기간 종료일인 내년 1월2일까지 16일간 적용되며 연말에 방역상황을 다시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정부는 당면한 방역위기 극복을 위해 의료역량 확충과 백신 접종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동안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하루빨리 확산세를 제압해야만 이번 고비를 넘어설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방역 강화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코로나19 유행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했기 때문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11월1일 1684명이었지만 이틀 뒤인 11월3일 2667명으로 증가했고 11월17일부터는 3000명대, 11월24일부터는 4000명대로 올라서더니 12월1일 5000명, 12월8일 7000명을 넘겼고 전날엔 역대 최다인 7850명이 감염됐다.

전날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964명, 전국의 중환자실 가동률은 81.4%, 수도권의 경우 86.4%에 달하고 사망자는 12월에만 798명이 발생해 종전 월간 최다인 11월 800명 경신을 앞두고 있다.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주요 지표로 활용한 위중증 환자 수의 경우 11월1일 300명대였으나 6일에는 400명을 넘었고 17일엔 500명, 25일엔 600명 이상 발생했다. 12월 들어선 700명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고 최근 이틀간은 900명을 넘은 상태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중대본)에 참석하고 있다.김 총리는 "사적모임 허용인원을 4인까지로 축소하고 전국에 걸쳐 동일하게 적용한다"면서 "식당·카페의 경우, 접종완료자로만 4인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미접종자는 혼자서 이용하거나 포장·배달만 허용된다"고 밝혔다. 2021.12.1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중대본)에 참석하고 있다.김 총리는 "사적모임 허용인원을 4인까지로 축소하고 전국에 걸쳐 동일하게 적용한다"면서 "식당·카페의 경우, 접종완료자로만 4인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미접종자는 혼자서 이용하거나 포장·배달만 허용된다"고 밝혔다. 2021.12.1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발표를 앞둔 15일 서울의 한 식당에 코로나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가게 주인은 창밖을 내다보며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음식점 관계자는 "지난 6월에 부푼 꿈을 안고 오픈했지만, 지금은 장사가 안되는 상황"이라며 "언제까지 기다려야하는지 막막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추가적인 사적모임 규모 축소와 영업시간 제한까지도 포함하는 대책을 검토 중이며 이른 시일 내에 확정·발표하겠다"고 말했다. 2021.12.15/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정부는 오는 6일부터 4주일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력과 무관하게 수도권 6명, 비수도권은 8명까지만 사적모임을 허용한다.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 대상은 식당과 카페, 학원, PC방, 영화관 등으로 확대한다. 특별방역대책 내용에 따르면 지역사회 유행 차단을 위해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 없이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까지 사적모임을 허용한다. 현재 사적모임 규정은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인 점을 고려하면 4명씩 줄었다. 2021.12.3/뉴스1 사진은 3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식당에서 시민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2021.12.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면서 정부가 다시 거리두기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특별방역대책 내용에 따르면 지역사회 유행 차단을 위해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 없이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까지 사적모임을 허용한다. 현재 사적모임 규정은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인 점을 고려하면 4명씩 줄었다. 이번 거리두기 강화 대책 발표로 성탄절을 비롯한 송년 모임을 앞둔 시민들이 대면 모임을 자제하려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3일 오후 서울의 한 식당에서 직원이 송년 모임 예약장부를 들어보이고 있다. 장부에는 예약 취소를 알리는 줄이 그어져 있다. 2021.12.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위증증 환자가 급증하면서 사적모임 제한이나 식당·카페 등의 운영시간을 제한하는 거리두기를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정부는 2일 오전 백브리핑 '정부가 사적모임 축소는 당연하고 거리두기 4단계 수준으로 방역강화 조치 상향을 검토 중인 게 맞냐'는 질의에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 위치한 음식점 앞에 의자가 쌓여 있다. 2021.12.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위증증 환자가 급증하면서 사적모임 제한이나 식당·카페 등의 운영시간을 제한하는 거리두기를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정부는 2일 오전 백브리핑 '정부가 사적모임 축소는 당연하고 거리두기 4단계 수준으로 방역강화 조치 상향을 검토 중인 게 맞냐'는 질의에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1.12.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위증증 환자가 급증하면서 사적모임 제한이나 식당·카페 등의 운영시간을 제한하는 거리두기를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정부는 2일 오전 백브리핑 '정부가 사적모임 축소는 당연하고 거리두기 4단계 수준으로 방역강화 조치 상향을 검토 중인 게 맞냐'는 질의에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한 시민이 길을 거닐고 있다. 2021.12.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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