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 유럽, 유엔 안보리서 북한 인권 문제 공개 논의 요구

이현영 기자 2021. 12. 1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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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 유럽이 현지시간으로 어제(1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북한 인권 문제를 공개 논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북한의 인권탄압 실태를 열거한 뒤 "현대 사회에서 이런 잔혹한 참상이 발붙일 곳은 없다"며 "안보리가 이 문제에 대응해야 할 때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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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 유럽이 현지시간으로 어제(1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북한 인권 문제를 공개 논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이날 에스토니아, 프랑스, 아일랜드, 일본, 노르웨이, 영국, 미국을 대표해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북한의 인권탄압 실태를 열거한 뒤 "현대 사회에서 이런 잔혹한 참상이 발붙일 곳은 없다"며 "안보리가 이 문제에 대응해야 할 때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날 안보리는 기타 안건으로 북한 인권 문제를 비공개 논의했으나, 미국과 유럽 주요국은 공개 논의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북한 정권의 지독한 인권침해는 국제 평화와 안보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이 문제는 안보리 내에서 우선순위로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오늘로 예정된 유엔총회 본회의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번에도 북한인권결의안이 유엔총회 문턱을 넘으면 17년 연속 채택이 됩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북한 주민은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이고 전체주의적인 정권에 의해 기본적 자유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정치범수용소 문제와 표현의 자유 제한, 인도주의적 지원 거부, 납북자 문제 등을 거론했습니다.

또한 그제 한 탈북 여성과 만나 대화했다면서 "끔찍한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흘렸는데, 용기와 인내심, 리더십에 감동을 받았다"고 소개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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