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테이퍼링 3월 종료..내년 금리 3회 인상

김종원 기자 2021. 12. 16.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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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코로나 상황이 나빠지면 경기 부양을 위해 통상적으로는 돈을 더 풀기 마련인데 경기 침체보다 치솟는 물가가 지금 경제에서는 더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물가를 잡기 위해 시중에 풀고 있는 돈을 더 줄이기로 하고 내년에는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경제 전반의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장기 목표치인 2%를 뛰어넘었습니다. 이런 상황은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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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코로나 상황이 나빠지면 경기 부양을 위해 통상적으로는 돈을 더 풀기 마련인데 경기 침체보다 치솟는 물가가 지금 경제에서는 더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물가를 잡기 위해 시중에 풀고 있는 돈을 더 줄이기로 하고 내년에는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연방준비제도는 인플레이션을 놓고 늘 써오던 '일시적'이란 표현을 더 이상 쓰지 않았습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인 2%를 크게 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지만 오늘(16일)은 달랐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경제 전반의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장기 목표치인 2%를 뛰어넘었습니다. 이런 상황은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기존과는 확연히 다른 매파 정책으로 선회했습니다.

우선 시중에 돈을 풀기 위해 자산을 매입하던 것을 내년 3월까지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산 매입 축소 규모를 현재 매달 15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2배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이번에도 금리는 현재의 제로금리 수준으로 동결했지만, 내년에는 최소 3차례 인상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물가 인상이 목표치인 2%를 계속 상회하고 노동 시장이 완전 고용에 다다르면 금리를 인상하겠다고 다시 한번 확인한 가운데, 내년에 0.8%에서 1%대까지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습니다.

하락장으로 시작했던 뉴욕증시는 연준 발표가 나온 뒤 오히려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시장은 오늘 연준 발표는 이미 예상했던 수준으로, 더 강한 조치가 나오지 않은 데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분위기입니다.

김종원 기자terryab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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