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결혼 뒤 안양대 이력서도 허위"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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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결혼한 이후 안양대와 국민대에 낸 이력서에 허위경력을 적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건희 씨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결혼한 지 1년 뒤인 지난 2013년 6월, 안양대 겸임교원 임용을 위해 제출한 이력서입니다.
국민의힘은 안양대 이력서의 수상 경력은 과거 이력서를 참조해 옮겨서 기재했던 것일 뿐이며, 학력, 경력 부풀리기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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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결혼한 이후 안양대와 국민대에 낸 이력서에 허위경력을 적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민주당은 "범죄 행위다", 국민의힘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맞섰습니다.
먼저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씨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결혼한 지 1년 뒤인 지난 2013년 6월, 안양대 겸임교원 임용을 위해 제출한 이력서입니다.
지난 2004년,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대상'을 받은 것으로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이 주관 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당시 수상자 명단에는 김건희도, 김 씨의 개명 전 이름인 김명신도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2014년 김건희 씨가 국민대에 낸 '비전임 교원 임용 지원서'입니다.
학력란에 '서울대 경영학과 전공 석사'가 기재돼 있는데, 이어 김 씨가 첨부한 학위증명서에는 경영전문대학원의 '경영전문석사'로 돼 있습니다.
서울대는 국회 제출 자료에서 경영학 석사와 경영전문석사는 다른 학위라고 밝혔습니다.
같은 국민대 지원서에 한국폴리텍1대학 강서캠퍼스에서 부교수로 근무했단 경력도 있는데, 해당 대학에 확인하니 "김 씨는 산학겸임교원 또는 시간강사로 위촉돼 근무했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민주당은 김 씨의 허위 경력 의혹을 범죄 행위라고, 또 윤 후보를 겨냥해서는 "전형적 내로남불"이라고 총공세를 폈습니다.
[이용빈/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자신의 부인과 처가에는 적용되지 않는 공정은 공정이 아닙니다.]
국민의힘은 안양대 이력서의 수상 경력은 과거 이력서를 참조해 옮겨서 기재했던 것일 뿐이며, 학력, 경력 부풀리기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유수환 기자y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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