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국에 러시아 안보 보장 위한 요구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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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를 두고 미국과 러시아 간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러시아가 미국에 자국의 안전보장을 위한 구체적인 요구사안을 전달했습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담당 보좌관은 오늘(15일)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에 러시아의 안보를 법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구체적인 제안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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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를 두고 미국과 러시아 간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러시아가 미국에 자국의 안전보장을 위한 구체적인 요구사안을 전달했습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담당 보좌관은 오늘(15일)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에 러시아의 안보를 법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구체적인 제안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샤코프는 러시아를 방문 중인 캐런 돈프리드 국무부 유럽·유라시아 담당 차관보에게 제안을 전달했다고 밝혔는데, 제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돈프리드 차관보는 오늘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부 차관보를 만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군사적 긴장 상황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최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에 약 10만 명의 병력을 배치했으며, 미국 정보당국은 이르면 내년 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한 것일 뿐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의사가 없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7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화상 회담을 했으나 양측의 입장차만 확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강력한 경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푸틴 대통령은 나토의 동진을 중단하고 러시아 국경 인근에 공격용 무기를 배치하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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