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 도시' 광주..한 단계 성장 관심

손준수 2021. 12. 15. 22:0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광주] [앵커]

최근 고전 예술에 IT기술을 접목한 미디어아트가 광주 곳곳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는 유네스코로부터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선정될 정도로 인기가 높은데요

내년에는 미디어아트 특성화 공간도 문을 열 연다고 합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전시실을 비추는 빛을 통해 틀어지는 영상.

고정된 이미지였던 초상화와 사진이 생동감있게 움직입니다.

사람이 액자 앞에 서자 기계학습으로 알고리즘을 익힌 파리떼가 순식간에 초상화를 그립니다.

[전승보/광주시립미술관장 : "화가들이 여전히 붓을 가지고 있고 조각가들이 여러가지 도구를 갖고 있듯이, 새로운 영역이 이제 컴퓨터를 비롯한 각종 미디어아트 영역으로 넘어왔습니다."]

고전 예술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미디어 아트는 전시실에만 국한되지 않고 있습니다.

광주 남구는 딱딱한 이미지의 청사 건물 외벽을 화려한 빛과 웅장한 음악소리로 덮어 시민들의 발길을 머물게 하고, 5.18민주광장 분수대 등도 미디어아트로 변모할 예정입니다.

또 내년에는 예술가와 미디어아트 전문가의 협업 공간인 창의 융·복합 미디어아트센터까지 들어설 예정입니다.

[변현진/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 교수 : "현장전문가의 조언이라든지, 미디어아티스트의 아이디어를 인프라구축하는데 좀더 반영한다면, 앞으로 더 좋은 성과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유네스코로부터 세계 4번째로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선정된 광주.

잇따른 미디어아트 전시와 새로 들어서는 특화 공간들이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