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강화 내일 발표.."사적모임 4명·영업시간 9시나 10시로 제한"
[앵커]
안녕하십니까.
9시 뉴스 시작합니다.
일상회복을 멈추는 데서 나아가, 이른바 '특단의 조치', 강력한 거리두기로 돌아갈 것 같습니다.
한번에 모일 수 있는 인원 수가 4명 정도로 줄고, 식당이나 카페 문 닫는 시간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첫 소식, 서병립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계적 일상회복을 멈추고, 다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됩니다.
오늘(15일) 하루 긴급 대책 회의를 잇따라 연 정부는 강화된 방역 수칙을 내일(16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시행하고자 합니다. 추가적인 사적모임 규모 축소와 영업시간 제한까지도 포함하는 대책을 검토 중이며..."]
정부는 지난주부터 사적 모임 인원을 축소하고 방역패스 적용 시설을 확대하는 특별방역대책을 시행 중입니다.
3차 접종을 통한 면역 형성과 병상 확충 시간을 확보하려는 목적이었는데, 한두 주 뒤면 효과가 나올 거라는 예상과 달리 뚜렷한 효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확진자 수가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계속 늘어나며 8천 명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다, 위중증 환자도 천 명대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유행의 확산 속도 같은 측면이나 혹은 고령층의 비중 등을 보면 확실하게 감소세로 전환되는 등의 유의미한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지는 않습니다."]
강화된 방역 대책은 사적 모임의 경우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이던 걸 지역 관계 없이 4명으로 축소하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은 밤 9시나 10시로 적용하는 안이 논의 중인데, 업종별로 차별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대책은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당장 이번 주말부터 적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손실보상 방안도 이 자리에서 함께 발표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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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립 기자 (re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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