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선대위 합류..김건희 논란엔 "잘못 인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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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상임 고문을 맡는다고 밝혔다.
15일 홍 의원은 자신이 개설한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 꿈'에 '대구 선대위 고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홍 의원은 "백의종군과 마찬가지로 아무런 역할이 없는 대구 선대위에 고문으로 이름 올리기로 했다. 그것마저 거부하면 방관자라고 또 시비 걸테니 불가피한 조치다. 양해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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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상임 고문을 맡는다고 밝혔다. 합류 이유에 대해선 “방관자라고 시비를 걸 테니”라며 다소 수동적인 태도를 보였다.
15일 홍 의원은 자신이 개설한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 꿈’에 ‘대구 선대위 고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또 추가 글을 통해 “이것으로 논란이 종식되고 잊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지난달 5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패한 홍 의원은 선거 과정에 어떤 역할도 맡지 않겠다며 “백의종군 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힌 바 있다.
이어 2030세대들을 위한 ‘청년의꿈’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비롯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까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독자적 행보를 이어왔다.
하지만 최근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과거 이력과 허위 경력 기재 등 논란이 크게 일자 홍 의원은 윤 후보의 책임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한 누리꾼은 청년의꿈에 김씨를 두고 “허위서류 작성이 한 두건이 아니었네. 총 18번 허위이력 작성이라니. 이런 사람이 대통령 영부인 감이라니…국민의힘 당이 완전 무너지고 있는 중. 유일한 대안은 후보교체”라고 비판글을 올렸다.
그러자 홍 의원은 “잘못은 인정하고 정면돌파 해야지 쉴드치면 칠수록 수렁에 빠진다”고 전했다.
또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엔 “윤 후보 대선을 보면서 걱정이 앞서는 것은 부인, 장모 비리 프레임에 갇히면 정권교체가 참 힘들어질 거라는 조짐”이라면서 “이재명 후보는 끊임없이 요술(妖術)을 부리는데 밤마다 매일 축배를 드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이다. 자중 하십시오”라고 소신 발언을 이어가기도 했다.
권혜미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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