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뉴스] '사전 예약 시작' 백신 3차 접종 Q&A
[KBS 광주] 어려운 뉴스를 쉽고 친절하게 풀어드립니다.
'친절한 뉴스' 입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돌파감염 사례도 늘고 있죠.
이런 가운데 지금까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률은 전국 15.5%, 광주는 15%, 전남은 21.2%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효과를 강조하며 추가 접종을 적극 권하고 있습니다.
[박 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3차 접종자는 미접종자에 비해서 사망을 포함해서 중증으로 진행될 확률이 91.5%로 낮습니다. 2차 접종자에 비해서도 중증화율은 57%나 낮게 나타납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월요일부터 3차 접종에 대한 사전 예약이 시작됐죠.
어제 하루만 161만 명이 신청했습니다.
기존 4개월에서 6개월이던 접종 간격이 3개월로 당겨졌고요, 대상도 18세 이상으로 확대됐습니다.
얀센 접종자와 면역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두 달 지나면 가능하고요,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서 신청하면 되는데, 잔여 백신을 신청하면 당일에도 맞을 수 있습니다.
[염준섭/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교수 : "최근 연구결과를 보면 중화항체가 대략 3~4개월 이 시점부터 감소하기 때문에 부스팅 간격을 줄이는 것이 결국은 지금 현재 코로나 대응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서…."]
실제 먼저, 3차 접종을 먼저 시작한 이스라엘의 사례를 보면 2차 접종한 사람에 비해 감염 예방 효과가 11배, 중증 예방 효과도 20배 높였다고 하는데요.
또한, 화이자를 추가접종하면 오미크론 변이를 어느 정도 무력화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백신을 맞게 될까?
3차 접종은 1, 2차 접종을 화이자나 모더나로 했다면 자신이 기존에 맞은 백신과 같은 걸 맞으면 되는데요,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백신을 맞았다면, 모더나로 맞게 됩니다.
다만, 잔여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중 원하는 백신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3차 접종이 당겨진만큼 방역패스 유효기간도 단축될까?
단축되지는 않고요, 6개월로 기존처럼 유지됩니다.
3차 접종에 대한 방역패스 유효기간 만료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요,
접종증명 효력은 접종 이후 곧바로 인정됩니다.
하지만, 백신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데요,
접종 간격이 3개월로 당겨지면서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지 걱정하는 분들도 많을겁니다.
현재까지는 3차 접종을 빨리 맞는다고 해서 이상 반응이 더 많이 생긴다는 보고는 없다고 알려졌는데요,
다른 나라들 상황을 살펴보면요.
영국, 그리스 역시 간격을 3개월로 앞당겨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고 하죠.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실제로 접종을 많이 경험한 백신인데, 접종 간격을 줄인다고 해서 이상 반응이 많이 증가하거나 심각한 이상 반응 빈도가 높아질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안전성과 함께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또 하나!
바로 3개월 뒤에 또다시 4차 접종도 해야 하냐는 건데요,
방역당국은 현재로선 논의된 내용이 없고, 3차 접종 후 방역 상황이나 항체가 지속되는지에 대한 국내 연구, 다른 나라 상황 등을 지켜본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백신패스 시행을 두고 혼란이 큰 만큼 3차 접종 역시 혼란이 가중되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겠습니다.
친절한 뉴스 양재희입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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