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의한 '만성질환' 융합연구로 잡자..경희대 교수들 힘모은다

강민구 2021. 12. 1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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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질병은 유전성 질환과 같은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식품, 공기, 피부를 통해 만성적으로 노출된 환경적 요인으로 나타난다 .점점 다양해지는 환경성 질환을 파헤치기 위해 자연과학, 공학, 약학, 독성학, 대사체학, 임상의학 등 다양한 분야 연구자들이 힘을 모은다.

신동천 연세대 의대 명예교수는 이 자리에서 "사람은 마시는 공기부터 먹는 물, 토양, 제품, 식품 등 다양한 환경으로부터 오염될 수 있다"며 "연구자간 협력 연구를 통해 환경요인에 의해 발생 가능한 질병 발생 기전을 연구하고,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적합한 의료시스템 구축을 위한 환경 보건 연구를 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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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환경독성보건연구센터, 4개 분야 팀 구성
환경질환 원인, 경로 다양해지지만 과학적 근거 부족
14일 킥오프 회의..환경감시부터 질환지표 발굴까지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사람의 질병은 유전성 질환과 같은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식품, 공기, 피부를 통해 만성적으로 노출된 환경적 요인으로 나타난다 .점점 다양해지는 환경성 질환을 파헤치기 위해 자연과학, 공학, 약학, 독성학, 대사체학, 임상의학 등 다양한 분야 연구자들이 힘을 모은다.

경희대 환경독성보건연구센터는 4개 분야 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연구활동에 들어갔다. 환경독성보건 관련 연구자들이 연구기반을 만들고, 환경모니터링부터 질병 발생 기전, 임상, 질환예측지표 발굴까지 해내는 게 목표다.
경희대 환경독성보건연구센터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사진=경희대)
지난 14일 개최한 ‘환경독성보건연구센터 Kick-off 워크샵’에서는 연구자들이 협력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신동천 연세대 의대 명예교수는 이 자리에서 “사람은 마시는 공기부터 먹는 물, 토양, 제품, 식품 등 다양한 환경으로부터 오염될 수 있다”며 “연구자간 협력 연구를 통해 환경요인에 의해 발생 가능한 질병 발생 기전을 연구하고,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적합한 의료시스템 구축을 위한 환경 보건 연구를 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술 발전에 따라 우리의 삶은 편리해졌지만 새로운 물질의 생산, 사용, 폐기 과정에서 새로운 특성을 가진 물질이 쌓이고, 우리몸에 직·간접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 지난 2011년 발생한 가습기 살균제와 2019년에 겪은 생리대 파동 사건이 대표적인 사례다. 화학물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쟁이 벌어졌지만 과학적인 근거는 부족했다.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요인과 인체 시스템과의 상호작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병과 원인을 미리 알아내면 질병 발생을 예방하거나 또는 속도를 늦춰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센터는 앞으로 환경요인으로 만성질환을 갖게 된 환자에게 적합한 의료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과학적인 근거들을 모아나갈 계획이다. 박은정 센터장은 “이번 워크숍으로 센터 출범을 알린 만큼 환경독성보건연구센터가 유해요인에 의해 발생되는 다양한 질환을 예측·진단·치료하는 데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융합연구로 해답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민구 (scienc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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