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청장 유진규 · 경기남부청장 최승렬..경찰 고위직 인사

정부가 오늘(15일) 경찰 치안정감과 치안감 19명의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인천 층간소음 흉기 난동 사건의 경찰 부실대응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송민헌 인천경찰청장 후임으로는 유진규 울산경찰청장이 내정됐습니다.

부산 출신인 유 청장은 경찰대를 졸업하고 1989년 경위로 입문해 강원 횡성경찰서장과 서울 관악경찰서장, 경찰청 홍보담당관 등을 역임했습니다.

경기남부청장에는 최승렬 강원경찰청장이 발탁됐습니다.

서울 출신인 최 청장은 인하대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1992년 간부후보 40기로 경찰에 입문해 경찰청 특수수사과장과 수사국장 등 역임했고, LH 땅 투기 사태에서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 특별수사단장을 맡았습니다.

치안감 전보 인사도 오늘 함께 이뤄졌습니다.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에는 송정애 대전경찰청장이, 교통국장에는 김진표 대구경찰청장이, 경비국장에는 윤희근 경찰청 자치경찰협력정책관이 내정됐습니다.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은 이문수 경남경찰청장이, 사이버수사국장은 유재성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이, 안보수사국장은 강황수 제주경찰청장이 맡게 됩니다.

경찰인재개발원장에는 이명호 경찰청 안보수사국장이, 중앙경찰학교장에는 이충호 경찰청 교통국장이 내정됐습니다.

서울청 공공안전차장에는 송병일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부장이, 서울청 자치경찰차장에는 이명교 경찰인재개발원장이, 대구경찰청장에는 김병수 경찰청 경비국장이 발탁됐습니다.

대전경찰청장은 윤소식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이, 울산경찰청장은 김광호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장이,강원경찰청장은 최종문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이 맡습니다.

전남경찰청장에는 박지영 중앙경찰학교장이, 경남경찰청장에는 이상률 서울청 공공안전차장이, 제주경찰청장에는 고기철 서울청 자치경찰차장이 각각 내정됐습니다.

(사진=울산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