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미 · 중 사이버 분쟁..대선 앞두고 해킹 우려"

배준우 기자 2021. 12. 1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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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갈등이 사이버 분쟁으로도 표출되자, 한국이 어느 한 편에 설 경우 반대 진영의 해킹 공격을 받을 우려가 있다고 국가정보원이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오늘(15일) '올해 사이버 위협 주요 특징 및 내년 전망' 자료를 통해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서방권이 중국·러시아·이란 등을 사이버 위협국가로 지목하는 등 진영 간 패권 경쟁이 사이버 분쟁으로 표출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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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갈등이 사이버 분쟁으로도 표출되자, 한국이 어느 한 편에 설 경우 반대 진영의 해킹 공격을 받을 우려가 있다고 국가정보원이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오늘(15일) '올해 사이버 위협 주요 특징 및 내년 전망' 자료를 통해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서방권이 중국·러시아·이란 등을 사이버 위협국가로 지목하는 등 진영 간 패권 경쟁이 사이버 분쟁으로 표출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한국도 특정 진영으로부터 사이버 공격 배후를 공동 지목하자거나 공조 대응하자는 요구를 받게될 수 있는데, 이 경우 반대 진영의 해킹조직으로부터 공격을 받을 우려가 있다는 게 국정원의 판단입니다.

특히 "한국은 내년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해킹 조직들의) 가짜뉴스 및 국민 민감정보 유포 등으로 사회 혼란이 유발될 우려가 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습니다.

새 정부가 출범하면 대북정책과 안보 관련 정보 수집을 위해 국가 배후 해킹조직의 정보절취 공격이 심화할 것이란 전망도 내놨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신기술을 노리는 공격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국정원은 "홈네트워크, 자율주행, 초연결 등 사회 전반에 신기술이 보편화되며 보급 초기의 보안 허점을 노리는 공격이 빈발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다만, 국정원은 "사이버 위기 경보 발령 등 대응조치가 강화되면서 올해 국정원이 파악한 국내 해킹피해 규모는 지난해보다 21% 줄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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