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봐라, 자료 보고 강사 뽑나" 윤석열 '김건희 허위이력' 묻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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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부인 김건희씨 허위이력 제출 논란에 대해 김씨의 겸임교수 채용 절차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윤 후보는 '배우자 관련해 여러 의혹이 나온다'는 기자들의 말에 "아니 그건 내가 하나 물어볼게. 여러분들 아마 가까운 사람 중에 대학 관계자 있으면은 한 번 물어보라. 시간강사를 어떻게 채용하는지"라며 답변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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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쪽에서 떠드는 거 말고 현실을 보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부인 김건희씨 허위이력 제출 논란에 대해 김씨의 겸임교수 채용 절차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윤 후보는 ‘배우자 관련해 여러 의혹이 나온다’는 기자들의 말에 “아니 그건 내가 하나 물어볼게. 여러분들 아마 가까운 사람 중에 대학 관계자 있으면은 한 번 물어보라. 시간강사를 어떻게 채용하는지”라며 답변을 시작했다. 수행하던 참모들이 만류했지만 윤 후보는 “잠깐만”이라며 이를 제지한 뒤 발언을 다음과 같이 이어갔다.
“무슨 교수 채용 이렇게 하는데 시간강사라는 거는 전공 이런 거 봐서 공개 채용하는 게 아니에요. 어디 ‘석사과정에 있다’, ‘박사과정 있다’ 이러면 얘기 하는거야. 공채가 아닙니다. 시간강사는. 겸임교수라는 건 시간강사에요. 그러고 무슨 뭐 채용 비리 이러는데, 이런 자료 보고 뽑는 게 아닙니다. 예? 그 현실을 좀 잘 보시라고. 그리고 무슨 뭐 출근 어쩌고 하는데 비상근 이사라고 하는 건 출근하는 게 아니고요 오늘 와이티엔(YTN) 보니까 직원들한테 뭐 물어봐서 ‘출근했냐’ 하는데 출근하는 게 아니에요. 그런 현실을 좀 잘 보고, 응? 이것이 관행이라든가 이거에 비춰봤을 때 이것이 어떤 건지 좀 보고 하세요. 저쪽에서 떠드는 거 듣기만 하지 마시고. 응? 한번 대학에 아는 분들 있으면 함 물어보세요. 시간강사 어떻게 뽑는지.”
기자들이 ‘겸임교수 채용 절차에 문제가 없다는 말이냐’고 묻자 윤 후보는 “아니, 한번 물어보고, 여러분들 취재하고 방향을 잡으시라고”라고 답했다.
2007년 수원여대에 겸임교수 채용 이력서를 내며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기획이사로 근무했고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았다는 경력을 적었으나 협회 쪽은 김씨가 재직한 적이 없다고 밝혔고 김씨는 “돋보이려고 한 욕심”, “그것도 죄라면 죄”라며 수상 경력이 허위였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나 윤 후보는 김씨의 허위이력 제출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유지하고 있다. 윤 후보는 전날에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부분적으로는 몰라도 전체적으로 허위 경력이 아니다. 완전히 날조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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