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이란전 선제골, 축구팬이 뽑은 '올해의 골' 선정

하성룡 기자 2021. 12. 1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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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지옥의 원정' 이란전에서 넣은 선제골이 국내 축구 팬들이 뽑은 2021년 '올해의 골'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실시한 팬 투표 결과 손흥민의 이란전 골이 전체 3,547표 중 가장 많은 1,026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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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지옥의 원정' 이란전에서 넣은 선제골이 국내 축구 팬들이 뽑은 2021년 '올해의 골'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실시한 팬 투표 결과 손흥민의 이란전 골이 전체 3,547표 중 가장 많은 1,026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손흥민은 지난 10월 12일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에서 후반 3분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황인범이 수비를 제치고 내준 공을 이재성이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연결하자 손흥민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정확한 오른발 슛을 날려 이란 골문을 열었습니다.

손흥민의 골이 축구협회가 매해 팬투표로 뽑는 '올해의 골'로 선정된 것은 2015년 아시안컵 결승전, 2016년 리우올림픽 독일전, 2018년 러시아월드컵 독일전 골에 이어 통산 4번째입니다.

두 번째로 많은 표를 받은 것은 투르크메니스탄과 월드컵 2차 예선 경기에서 황의조가 넣은 절묘한 힐킥 골로 손흥민의 골에 불과 56표 뒤진 970표를 받았습니다.

손흥민과 황의조


이동경의 도쿄올림픽 멕시코전 중거리 골이 757표로 3위 황인범의 월드컵 최종예선 시리아전 골이 336표로 4위에 자리했습니다.

팬 투표로 함께 선정하는 '올해의 경기'로는 지난달 11일 고양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와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이 뽑혔습니다.

이 경기는 황희찬의 페널티킥 골로 1대 0으로 승리했지만 손흥민과 조규성의 슛이 잇따라 골대를 때리는 등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져 1,469명의 표를 받았습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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