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를 잊은 맨시티, 리즈 7대 0 대파하고 7연승 질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가 리즈 유나이티드를 7점 차로 대파하고 7연승을 달렸습니다.

맨시티는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EPL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리즈에 7대 0으로 완승했습니다.

리그 7연승을 달린 맨시티는 승점 41점으로 2위 리버풀과 격차를 승점 4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맨시티는 지난달부터 치른 모든 리그 경기에서 승리하며 우승 후보 1순위 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기간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전적까지 더하면 맨시티의 전적은 9승 1패입니다.

지난 8일 라이프치히와 UCL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만 선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 속에 1대 2로 졌을 뿐입니다.

역사적인 득점 기록도 나왔습니다.

전반 8분 만에 필 포든이 넣은 선제 결승골은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맨시티가 기록한 500번째 득점이었습니다.

지금까지 207경기를 지휘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EPL 역사상 가장 빠르게 한 팀에서 500득점을 채운 감독으로 등극했습니다.

이전 이 부문 최단 기록은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클롭 감독은 234경기 만에 500골을 기록했습니다.

단독 돌파해 슈팅 기회를 잡으려던 로드리의 공을 리즈 골키퍼 일랑 메슬리에가 쳐 내자 뒤따르던 포든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맨시티는 전반 13분 잭 그릴리시의 문전 헤더골,전반 32분에 나온 케빈 더브리위너의 추가골로 3-0까지 달아났습니다.

맨시티는 후반전에도 4분 리야드 마흐레즈, 17분 더브라위너, 29분 존 스톤스, 34분 네이선 아케가 골을 연사해 리즈에 악몽을 선사했습니다.

시즌 초 발목 부상과 최근 코로나19 확진 여파 탓인지 예년보다 굼뜬 모습을 보이던 더브라위너는 시즌 첫 멀티골로 '에이스'의 위상을 재확인했습니다.

더브라위너는 시즌 득점을 4골로 늘렸습니다.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는 원정팀 아스톤 빌라가 제이컵 램지와 올리 왓킨스의 연속골로 노리치 시티를 2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아스톤 빌라는 스티븐 제라드 감독 부임 뒤 4승 2패를 기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